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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돌 대출, 영업 30일 동안 600억 돌파...내달부터 지방은행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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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돌 대출, 영업 30일 동안 600억 돌파...내달부터 지방은행도 실시
  • 김정래 kjl@csnews.co.kr
  • 승인 2016.08.1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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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중금리 대출상품인 '사잇돌대출'이 600억 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17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8월16일까지 30일 영업일 간 9개 은행(6천여 지점)에서 총 5천795건, 606억9천만 원 규모의 사잇돌대출이 지원됐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천47만 원이고 대출금리는 연 6~8%대가 78%, 상환기간은 74.4%가 5년 분할상환을 선택했다. 

판매채널별로는 오프라인(지점창구) 4천12건(81.4%), 온라인 907건(18.6%)으로 집계됐다. 

대출자 신용등급은 4~7등급자가 77.5%, 연소득 2천만 원~4천만 원대 중위소득자가 72.8%를 차지했으며, 소득원별로는 근로소득자가 75.6%(4천381건), 사업소득자 23.0%(1천334건), 연금소득자 1.4%(80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 연령별로는 생애주기 특성상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자금수요도 많은 30~40대 대출자가 69.1%로 가장 많았으며, 재직기간 기준으로는 사회초년생(2년 이하, 31.05)부터 장기근속자(5년 이상, 37.8%)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금융위는 사잇돌대출을 통한 서민층 지원 확대를 위해 내달 1일부터 9개 은행에 이어 4개 지방은행(부산·광주·대구·경남은행) 전국 828개 지점에서 사잇돌대출을 추가 실시할 방침이다.

지방은행의 사잇돌 대출 상품구조는 기존 은행권 사잇돌 대출과 소득기준요건, 대출한도, 대출기간 등 대체적으로 유사하다. 다만 지방은행은 지역경제 구조·소득수준 등을 감안한 타깃 고객군 모색 등 시중은행에 비해 더 많은 지역 중신용자를 포용할 수 있도록 사잇돌대출을 운용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역에 영업기반을 둔 지방은행의 본격적인 참여로 사잇돌대출의 전국 판매망이 확충되고 중신용·서민층의 금융 접근성도 대폭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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