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사장 곽범국)가 우리은행(행장 이광구) 보유 지분(51.06%) 중 30%를 매각한다고 24일 공고했다.
이 날 예보는 우리은행 보유지분 30%(2억280만주)를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매각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J.P. 모간, 삼성증권이다.
입찰자는 매입희망 주식 수량과 주당 가격, 예보가 요청하는 정성 평가와 관련한 사항을 반영한 투자의향서(LOI)를 9월 23일 오후 5시까지 삼성본관 빌딩 15층으로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입찰 가능물량은 최소 발행주식 총수(6억7천600만주)의 4%(2천704만주)에서 최대 8%(5천408만주)까지 가능하며 개별투자자 혹은 컨소시엄 단위로 적용된다. 단, 1인의 입찰자가 복수 입찰(단독입찰하는 경우 또는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경우를 불문함)하는 것은 불가하다.
이번 입찰에 참여해 4% 이상 신규로 낙찰받은 경우에는 사외이사 후보 1인을 추천할 수있는 추천권을 부여받게 된다.
예보는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후 실사와 본입찰을 거쳐 11월중 낙찰자를 선정하고 12월엔 낙찰자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입찰자가 제시한 주당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낙찰자를 선정하고 물량을 배정할 예정이다"며 "예정매각가격을 하회하는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는 낙찰자로 선정될 수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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