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카드] 신한·KB국민, 거의 '만점'...우리·삼성순
상태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카드] 신한·KB국민, 거의 '만점'...우리·삼성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8.28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카드 부문은 전반적으로 '양호' 위주의 후한 평가를 받았다.

은행권과 더불어 '미흡' 평가를 받은 카드사가 한 곳도 없었으며 항목별 평가 중 '계량평가'에서는 '보통' 등급 조차 찾기 쉽지 않았다.

◆ 신한·KB국민 최우수, 현대·하나카드 보통등급 4개 받아

개별 카드사로는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와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가 총 10개 항목에서 양호등급 9개, 보통등급 1개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두 카드사 모두 계량평가는 양호등급을 받았고 비계량평가 중  '상품 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체계 구축 및 운용' 부문에서만 보통 등급을 받았다. 

0828001.jpg
우리카드(대표 유구현)는 양호등급 8개, 보통등급 2개를 받아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카드(대표 원기찬)와 롯데카드(대표 채정병)는 양호등급 7개, 보통등급 3개를 받아 중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하나카드(대표 정수진)와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는 양호등급 6개, 보통등급 4개를 받아 평가대상 7개 카드사 중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미흡 등급이 없고 타 업권 금융회사보다는 나은 평가지만  아쉬운 성적을 받게 됐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구 하나SK카드와 구 외환카드가 합병하면서 두 카드사의 상품구조를 비롯해 차이가 발생하다보니 통합 초기 소비자 민원이 많았다"며 "현재는 통합 후유증을 극복하고 전체적인 소비자 민원 평가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보통 평가가 나온 항목들은 보완 작업을 거쳐 더 나은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계량평가에선 '양호'등급 일색, 상품 판매관련 평가는 '보통'

항목별 평가에서는 계량평가 또는 비계량평가에 따라 등급이 엇갈렸다. 최하등급인 미흡 등급은 하나도 없었지만 계량적 평가에서는 양호 등급 위주로, 비계량적 평가에서는 보통 등급을 받은 항목이 많았다.

계량평가에서는 '민원처리기간'과 재무건전성 지표를 기반으로 하는 '영업 지속가능성' 그리고 금융사고건수와 금액으로 평가한 '금융사고' 부문은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았다. '민원건수'와 '소송건수'에서도 보통 등급 1개만 받았을 뿐 양호등급 일색이었다.
 

0828002.jpg
반면 비계량평가에서는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용' 부문에서만 양호등급 6개와 보통등급 1개를 받았고 '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체계 구축 및 운용' 부문에서는 반대로 양호등급 1개와 보통등급 6개를 받았다.

지난해 '채무면제유예상품(DCDS)'과 '리볼빙' 등의 상품이 불완전 판매 의혹을 받았다는 점이 감안됐다는 전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