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이 19일부터 ‘갤럭시 노트7’ 교환서비스에 돌입한다. SK텔레콤과 KT가 구입한 매장에서만 교환이 가능토록 한 반면 LG유플러스는 전국 자사 매장 어디서나 교환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19일 30일까지 ‘갤럭시노트7’ 교환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교환은 ‘노트7’을 구매한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고객 쏠림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장 방문 일정을 고객의 ‘노트7’ 개통일 기준으로 배분하고, 교환 매장의 연락처도 공지해 고객이 방문 전 준비 상황을 미리 알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노트7’ 교환 및 기기변경에 따른 유통점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소정의 서비스 수수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고객에게는 별도 택배서비스, 지점 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KT(대표 황창규) 역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갤럭시노트7’ 제품교환을 진행한다. 제품 교환은 ‘구입한 매장’에서 기존에 이용하던 노트7과 동일한 색상으로만 가능하다.

KT는 직영온라인 ‘올레샵’ 구매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3사 중 유일하게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는 ‘교환예약 시스템’을 가동한다. 올레샵 ‘My샵’ 메뉴에 접속하면 제품교환을 위해 방문할 M&S 직영점 선택이 가능하며 방문일정도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KT는 유통망의 교환업무를 돕기 위해 교환 및 개통취소 건당 소정의 처리 비용을 지원하고 유통점의 각종 여신 및 채권기준도 완화한다. 여기에 대리점의 교환업무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트7 교환 지원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선 2개사와 달리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에서 갤럭시 노트7을 구입한 고객은 구입처 또는 전국 유플러스 매장 및 판매점 어디서나 교환이 가능하다.

온라인 구매몰 U+Shop에서 갤럭시 노트7을 구매한 고객도 전국 유플러스 매장 및 판매점 어디서나 교환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교환은 동일한 색상으로만 가능하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전국의 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하면 ‘휴대폰 데이터 안심이동 서비스’을 통해 기존 스마트폰에 저장된 앱과 문자, 사진/동영상 등 데이터를 새 폰으로 빠르게 옮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소록과 메시지만 옮길 때에는 5분 이내, 미디어 데이터(사진 1천장, 대용량 동영상)까지 포함하면 20~30분가량의 이동 시간이 소요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