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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CJ대한통운, 동남아 공략 시동...1위기업 라자다 '역직구 배송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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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CJ대한통운, 동남아 공략 시동...1위기업 라자다 '역직구 배송 전담'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6.09.2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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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라자다그룹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CJ대한통운은 서울 필동로 CJ인재원에서 동남아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라자다그룹과 역직구 국제특송 전담계약을 체결했다.

라자다 그룹은 지난 2012년 3월 설립된 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6개국 5억6천만 명의 소비자가 라자도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는 한국 상품의 국제특송을 맡게 됐다.

이날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동남아시아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라자다그룹과 물류 비즈니스를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양사가 동반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한류의 영향으로 제조업체들의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한국발 역직구 물량 역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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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필동로 CJ인재원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왼쪽)와 맥시밀리언 비트너 라자다 그룹 회장이 '역직구 국제특송 전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맥시밀리언 비트너 라자다 그룹 회장은 "라자다는 우리의 판매자들에게 최고의 온라인 소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편리하고 안정적인 물류 유통 솔루션은 핵심이며, 우리는 CJ대한통운과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시밀리언 회장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혁신적인 물류서비스와 포괄적인 배송네트워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했다.

이어 "CJ대한통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브랜드와 판매자들은 보다 손쉽고 효율적으로 동남아시아 진출 및 확대가 가능해졌으며, 라자다는 고객들을 위한 더욱 많은 한국 브랜드와 제품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Solution)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융복합 기술과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법을 물류센터와 물류운영 과정에 적용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한국 기업과 해외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문화에서 경제로 한류의 영역을 넓히고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 라자다 그룹의 중국발 전자상거래 상품들의 동남아시아 3개국 배송도 맡아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에서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3개국 소비자가 라자다를 통해 구입한 전자상거래 상품 70만 상자를 배송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전세계 22개국에 106개 거점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총 8개 국가에 22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을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국제물류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중국 최대 냉동냉장 물류기업인 CJ로킨을 인수하고 지난 8월 중국 3대 종합 가전업체인 TCL과 물류합작법인인 CJ스피덱스를 설립했다. 특히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센추리 로지스틱스를 인수해 현지 1위 물류사업자로 도약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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