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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BMW 미래 100년 ‘전기‧자율주행차’로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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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BMW 미래 100년 ‘전기‧자율주행차’로 시동 건다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6.09.2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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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주년을 맞은 BMW그룹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필두로 향후 100년을 그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BMW그룹 코리아는 제주에서 연례 기자단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한국 R&D 센터 마틴 슈토이렌탈러 이사는 ‘BMW 그룹 지속가능성과 100년 역사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하며 우여곡절 많은 BMW그룹의 지난 100년 역사를 설명하고 그룹의 향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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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슈토이렌탈러 이사는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난 BMW 그룹도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존폐의 위기와 흑역사의 시간을 견뎌냈다”며 “1999년에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는 최초로 SUV를 출시하는 등 자동차 시장의 혁신을 주도한 것이 그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향후 100년도 사람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BMW 혁신의 중심에는 전기차가 있다”며 “그 중에서도 다음달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i3(94Ah)가 BMW 미래 100년 혁신의 포문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i3는 주행가능거리가 약 50% 증가되어 최대 3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다.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밀도가 높은 리튬이온 셀로 구성되어 33kWh의 용량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표준 NEDC 사이클 기준으로 주행거리가 최대 300km로 늘어났다.

특히 에어콘과 히터를 켜놓은 조건에서도 일상 운행시 재충전하지 않고 최대 200km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상적인 주행 가능 거리와 연비 수치를 달성하는 동시에 BMW 특유의 높은 성능도 제공한다.

또한 마틴 슈토이렌탈러 이사는 BMW 혁신을 이끌 또 다른 축으로 자율주행차를 꼽았다. 그는 “BMW 자율주행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 고객, 브랜드 등 3박자가 모두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사회도 자율주행차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일부 국가의 규제 장벽이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

그는 “현 시대가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엔진이 가동하면 반드시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 등 엄격한 규제로 자율주행차의 확산을 막아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이 자동차를 제어하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구시대적인 규제를 타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BMW는 향후 100년을 계획하면서 보다 익사이팅한 콘셉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마틴 슈토이렌탈러 이사는 “BMW의 비전은 자율주행차가 보편화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측면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미니는 카셰어링 등 최근 주목받는 공유 경제와 관련해 누구나 탈 수 있는 차라는 이미지를 확대함과 동시에 지난 역사를 그대로 반영해 주행의 즐거움과 민첩성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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