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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폭등에 포장김치도 품귀...온라인 판매 속속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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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폭등에 포장김치도 품귀...온라인 판매 속속 중단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9.27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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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춧값이 폭등하면서 포장김치 구하기도 만만치 않게 됐다. 일부 김치업체들이  수급 조절을 위해 온라인 판매를 중단하거나 가격 할인을 적용했던 기획상품의 판매를 중지했기 때문이다.

대상FNF 청정원 브랜드를 판매하는 공식 온라인몰인 정원e샵은 ‘배추 수급량이 부족해지고 배추 품질이 저하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포기김치류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현재 '배추'가 포함된 포장김치 제품 판매는 중단된 상태며 그외 총각김치, 열무김치, 갓김치 등 다른 종류 김치만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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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청정원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공식온라인몰 '정원e샵'에서는 한시적으로 포장김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김치의 주재료인 배춧값이 1만 원 가까이 오르면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포장김치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포장김치 판매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했고, 저녁 무렵이면 판매대에 물건이 동이 날 정도다.

공장을 풀가동시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물량이 부족해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는 계속하고 있지만 온라인 판매 제한에 나섰다.

포장김치 제조사들은 대부분 계약 재배 물량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현재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 다만 수급 조절을 위해 판매루트를 제한하고 있다는 것.

대상 종가집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주문이 폭주할 경우 수급 조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온라인몰 판매가 언제 재개될지 정확한 날짜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김치제조사의 상황도 여의치 않다. 비비고, 하선정 김치 등 CJ제일제당의 김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공식온라인몰 CJ온마트에서는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획 상품 대부분이 ‘품절’로 표시돼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김치 출시 이후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계속 공장을 풀가동시키면서도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웠는데 배춧값 폭등으로 인해 수급 조절이 어렵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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