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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 멀티레벨마케팅? 모두 '다단계' 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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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 멀티레벨마케팅? 모두 '다단계' 일뿐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10.04 08:3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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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다른 업체랑 달리 다단계가 아니에요.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분류되는데 공정위에서도 우리만 따로 관리할 수 없으니까 다단계업체로 분류한 거지, 전혀 달라요.”

다단계업체 회원들이 가입을 권유할 때 ‘다단계업체’가 아니라는 허위 사실을 알리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공정거래위원회나 직접판매조합 등에 가입되지 않은 불법 다단계업체뿐 아니라 합법적인 다단계업체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다단계업체를 관리감독하는 방문판매법에 따르면 다단계 판매는 판매원이 하위 판매원에게 가입을 권유하는 모집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후원수당’ 같이 회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형태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돼 있는 한국암웨이를 비롯해 뉴스킨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애터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일부 판매원들이 ‘네트워크마케팅’, ‘멀티레벨마케팅(Multi-level marketing, MLM)’, 피라미드 마케팅, 교류 마케팅, 추천마케팅 등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모두 다단계판매업에 해당한다.

만약 ‘다단계업체가 아니다’라는 말로 회원을 모집했다면 방문판매법 위반 소지도 있다. 방문판매법 제23조(금지행위)에 따르면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 또는 거래하면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정황상 ‘다단계가 아니다’라는 말이 불법 다단계와 다르다는 의미로 사용됐다면 기만 사실로 볼 순 없다는 것이 공정위 측 해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라는 단어에 담긴 부정적인 의미 때문에 네트워크 마케팅 등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있지만 공정위나 조합 등에 가입돼 있다면 다단계업체가 맞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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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납셨네 2016-12-06 13:40:23
탈모아재와 시다바리들 ㅋㅋㅋㅋ

기자님짱 2016-10-11 22:11:13
기자님이 다단계에 대해서 정확하게 잘 알고 계시네요.

옥스포드 대학 출판 영어사전에서는

네트워크 마케팅 = 피라미드 판매로 사전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네트워크마케팅이 다단계보다 훨씬 더 안좋은 개념인데, 다단계라는 말이 쪽팔리니깐, 판매원들이 계속 신조어를 만들어서 쓰는거죠.

이 기자, 어쩔... 2016-10-09 12:05:46
제발~~기자님~
공부좀 하시고 기사쓰세요
우리나라 현재 유통법, 개정될 유통법, 선진국의 유통법등.....
관련된 책 한권만 보아도 이런 무식한 기사 안쓸텐데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