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 교환 이후에도 발열이 일어났다는 주장에 대해 삼성전자는 외부 충격 때문이라고 밝혔다.
2일,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외부 기관에 맡겨 조사한 결과 제품 자체 문제가 아니라 외부 충격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이 모씨의 부인은 지난 1일 바닥에 두었던 전화기가 갑자기 뜨거워지기 시작하더니 지지직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났다고 제보했다.
또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리콜 계획에 따라, 지난달 22일 택배를 통해 교환 받은 새 제품이라며 포장 박스와 일련번호 등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일 오후 이씨의 제품을 건네받아, 외부 조사기관인 SGS에 분석을 맡겼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SGS는 제품 검사와 인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SGS 측은 "해당 제품을 X선과 CT 촬영으로 분석한 결과, 외부 충격에 의해 발화했다"고 결론을 냈다.
삼성전자 측은 "리콜 이후 현재까지 120만 개의 제품을 교환했지만 제품 문제에 의한 배터리 발화 사고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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