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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대 자동차보험 가입 갈수록 줄어...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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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대 자동차보험 가입 갈수록 줄어...문턱 낮춘다
  • 정다혜 기자 apple1503@csnews.co.kr
  • 승인 2016.10.14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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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장애인인 김 모(62세. 남)씨는 2004년 출시한 국산 소형차(1495cc, 차량가액 197만 원)를 소유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반 자동차보험에 가입해 53만 원의 보험료를 납입했으나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으로 변경한 후에는 4만 원 가량 할인혜택을 받아 49만 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게 됐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은 저소득층 서민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보험이다. 보험료는 일반 자동차보험에 비해 3~8% 가량 저렴한 편이다.

특약형태로 판매되며 특약명은 회사별로 상이하다. 가입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연소득 4천만 원 이하(배우자 합산) 소득자 등 저소득층 서민 중 5년 이상 중고자동차 소유자 ▶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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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까다로운 가입절차 및 안내 미흡 등으로 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2013년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6만5천923명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5만4천788명으로 줄었다.

금융당국은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가입절차를 간소화한다.  

우선 설계사가 모집단계에서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안내가 필요한 고객인지 재확인할 수 있도록 팝업 안내화면을 생성했다.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는 소비자의 경우, 소비자 스스로가 가입대상인지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화면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에 대한 설명이 상품설명서 및 만기 안내장에 없어 고객이 알기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상품설명서 및 만기 안내장에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에 대한 설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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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약 형태로 판매되는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동부화재 프로미하트 특별약관 캡쳐 화면.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상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손해보험협회 및 각 손보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의 경우,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장애인 복지카드로도 장애 증명을 할 수 있도록 가입 편의성을 제고했다. 또 기존 보험사에 갱신할 때도 장애증명서류를 1년이 아닌 2년에 1번만 제출하도록 절차가 간소화된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은 마일리지 할인, 블랙박스 할인 등 다른 할인특약과 함께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부양가족 기준 등 가입요건이 완화돼 3급이상 중증장애, 만 65세 이상 고령자(연소득 2천만원 이하) 등의 가입이 쉬워졌다.

단 대면채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TM, CM채널의 경우 대면채널보다 할인율이 적을 수 있어 가입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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