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고메’ 브랜드는 치킨류(‘고메치킨 순살크리스피’, ‘고메치킨 핫스파이시’, ‘고메 너겟’)와 스테이크류(‘고메 함박스테이크’, ‘고메 미트볼’), 스낵류(‘고메 핫도그 크리스피’) 등 총 6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미식(味食)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하에 글로벌 레시피 및 트렌드를 연구하고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는데 집중했다. 전자레인지만으로 조리가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근사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고메’ 브랜드의 첫 제품인 ‘고메치킨’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매출 12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출시 직후 매출은 9억 원을 기록했으며 3월에는 월 매출 10억 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6월 출시된 ‘고메 스테이크’ 2종 역시 철 달 15억 원을 올렸으며 4개월 동안 누적 매출 65억 원을 달성했다.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도 8월 출시 이후 누적 매출 20억 원을 돌파했다. 이로 인해 시장점유율 10%대로 냉동핫도그 시장 3위에서 지난 8월 35%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고메 스테이크 역시 8월 누적 기준 점유율이 60%까지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브랜드의 흥행 원인으로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한 제품 특장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은 연말까지 영업·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올해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파트 부장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품질, 간편성 등을 고루 갖춘 제품을 소비하는 추세와 맞물리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 국내외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맛과 형태의 신제품 및 레시피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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