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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연금저축펀드 유지율 1위...계좌 유지건수 미래에셋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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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연금저축펀드 유지율 1위...계좌 유지건수 미래에셋 '최고'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10.19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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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펀드를 운용하는 증권사 중에서 계좌 1년 유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NH투자증권(대표 김원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 유지건수는 미래에셋증권(대표 조웅기)이 가장 많았다.

연금저축은 5년 이상 납입하고 55세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증권사는 연금저축펀드, 은행은 연금저축신탁, 보험사는 연금저축보험 상품으로 각각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유지계좌가 5천 건 이상인 8개 증권사 중에서 1년 유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NH투자증권으로 98.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 포인트 올라 조사대상 증권사 중에서 상승폭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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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최근 도입한 개인 자산관리프로그램을 비롯해 개인 투자자가 손쉽게 자신이 맡긴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타 증권사 대비 관리서비스도 탄탄한 점이 고객들을 붙드는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해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통합해 연금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 중인 연금자산을 성향적합도와 분산도, 효율성 측면에서 분석해 투자방향 제시하는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NH투자증권보다 불과 0.8% 포인트 낮은 97.6%의 유지율로 2위에 올랐고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과 대신증권(대표 나재철)도 95%를 넘겼다. 

반면 1년 유지율이 가장 낮은 곳은 49.9%를 기록한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였다. 타 증권사 대비 유지율이 절반 수준에 불과했는데 비활성화 계좌를 정리한데 따른 결과라는 입장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올해 연금저축계좌 활성화에 집중하면서 비활성화 계좌 정리를 하다보니 유지율이 떨어졌다"며 "실질적인 계좌 활성화를 위해 자산배분형 상품을 새로 선보이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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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펀드 계좌 유지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6만404건에 달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5만8천344건으로 뒤를 이었고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순으로 유지건수가 많았다.

삼성증권의 경우 올해 6월 말 기준 1년 이상 계좌 유지건수가 3만6천39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5배나 늘었다. 계좌 증가분도 2만6천여 건에 달해 증권사 중 1년 이상 연금저축펀드 계좌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연금사업부 내에 개인연금 전담파트를 신설해 연금자산관리를 강화하고 자산배분형 연금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며 "권역별로 점심 또는 저녁시간에 직장인들을 찾아가는 세미나, 은퇴학교 등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간 급여 5500만 원 이하의 직장인의 경우 연간 400만 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일반 펀드가 수익의 15.4%를 원천징수하는 데 비해 연금저축펀드는 연금 수령 시 3.3%~5.5%의 연금소득세를 부과하므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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