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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7+, '단말기 지원금'보다 '20%할인 요금제'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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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7+, '단말기 지원금'보다 '20%할인 요금제'가 유리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6.10.24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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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지난 21일 아이폰7과 7+ 출시하면서 전용 프로모션 상품을 내놓는 등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하반기 최대 전략제품으로 꼽던 갤럭시노트7이 생산 중단이라는 암초를 만나면서 이로 인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통신3사의 할인정책은 공시지원금과 24개월 약정 시 월정액의 20%를 할인받는 요금할인 두 가지다.

통신사별 아이폰 할인혜택 비교.jpg
먼저 지원금을 선택 할 경우 최대 지원금을 내건 통신사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11만 원대의 최고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아이폰7과 아이폰7+ 모두 12만2천 원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와 KT(대표 황창규)는 지원금으로 각각 11만8천 원과 11만5천 원을 책정했다.

5만 원대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이 6만1천 원, LG유플러스가 6만 원, KT가 5만8천 원을 지원한다. 월정액이 가장 낮은 3만 원대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가 3만6천 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KT 3만5천 원, SK텔레콤 3만4천 원 순이다.

하지만 이는 통신3사가 갤럭시노트7에 적용한 지원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갤럭시노트7 출시 당시 LG유플러스가 10만원대 요금제에서 최대 26만4천 원을 할인해 줬던 것과 대조된다.

◆ 지원금 보다 20% 요금 할인이 유리...전용 상품도 경쟁적 출시

이 때문에 아이폰7과 7+를 싼 가격에 구입하려면 통신3사의 지원금 대신 ‘20% 요금할인제’를 선택하는 게 더욱 이득이라는 분석이다.

‘20% 요금할인제’는 이통사 가입자가 자급제 방식으로 단말기를 구입한 후 1년·2년 약정을 걸어 매달 통신료를 할인받는 방식이다. 정부는 2014년 10월 1일 단말기유통법을 시행하며 애초 ‘12% 요금할인제’를 내놨다가 지난해 4월에는 할인율을 20%로 올렸다.

아이폰7 구매자가 20% 요금할인제를 선택하면 10만 원대 요금제 이용 시 2년간 총 52만8천 원의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는 통신3사가 동일하다.

또한 5만 원대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이 26만9천280원으로 가장 많은 요금할인을 적용하고, 이어 LG유플러스가 26만8천752원, KT는 26만4천 원을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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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모두 아이폰7과 7+ 구매자를 위한 전용 상품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21일 분실 및 파손 보장, 교환 시 잔여할부금을 면제해주는 ‘T아이폰클럽’을 선보였다.

‘T아이폰클럽’은 분실 및 파손 보장을 60만원 한도 내 최대 2회까지 지원하고, 12개월 경과 후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환 시 잔여할부금을 전체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면제해 준다.

KT 역시 아이폰 구매 고객이 1년 후에 다음 아이폰으로 부담 없이 변경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아이폰 체인지업’을 내놨다.

‘아이폰 체인지업’은 아이폰7을 선택한 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아이폰을 반납하고 새 아이폰으로 기기변경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폰 체인지업’을 이용하면 2년을 기다리지 않고 1년 만에 새 아이폰으로 변경할 수 있다.

‘아이폰 체인지업’은 24개월 단말 할부 및 20% 요금할인 선택 시 가입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2천300원으로 1년간 총 2만7천6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구매자를 위해 기존 H클럽에 파손 보험을 더한 ‘H+클럽’을 출시했다.

H+클럽에 가입하면 18개월 동안 할부원금의 50%만 납부하고 사용한 중고폰을 반납함으로써 잔여할부금을 보장해준다. 또한 파손 시 수리비를 최대 25만원 지원, 고객 부담금을 5만원 이하로 낮춰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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