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대표 최희문)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1천964억 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14.3% 감소한 것으로 증시 불황을 비롯한 대내외 환경이 악화된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한 2천586억 원이었다. 다만 누적 순이익 기준 세후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5.06%를 기록해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건전성 지표 역시 9월 말 연결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706.25%, 레버리지비율은 656.6%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임직원 수도 9월 말 기준 1천478명으로 작년 말 대비 94명 순증가했다.
한편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4억 원과 6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3%와 11.1% 줄었지만 지난해 일회성 이익 증가 등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3분기 주식 거래대금 감소와 채권 금리 횡보세 등 부정적 영향으로 리테일, 트레이딩, 홀세일 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미흡했지만 당사 강점인 기업금융(IB)부문의 실적호조가 지속되면서 이들 사업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며 "인수금융과 해외부동산Deal 등 부동산 이외부문에서 IB신규역량강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