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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이익 2433억...전년 동기 대비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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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이익 2433억...전년 동기 대비 9.4%↑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11.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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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 2천4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천7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천167억 원으로 132.4% 늘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은 영업이익 1천8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매출은 2조3천0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천231억 원으로 277.6% 늘었다.

CJ제일제당 측은 “HMR 등 주력 제품군의 판매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라고 밝혔다. 가공식품군 판매 호조와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 판가 회복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 식품 부문 내 가공식품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생물자원부문 해외 매출 비중 역시 71%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 부문 매출은 1조2천4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햇반 컵반, 비비고 시리즈, 고메 냉동 제품 등 간편식(HMR) 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았고 쌀가공식품과 냉동제품군, 김치의 매출이 크게 늘며 가공식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식품 부문 영업이익은 원당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 등으로 인한 소재식품의 이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1천143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부문은 L-메치오닌과 트립토판 등 주요 제품군의 판가가 하락해 매출 4천56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라이신 실판가가 올해 2분기부터 상승국면에 들어섰고, 라이신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14% 가량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물자원 부문은 매출 4천7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의 지속적인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축산판가 회복으로 지난해에 비해 67.6%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식품부문에서는 가정간편식(HMR) 등 가공식품 및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과 중국 식품 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상승세인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축적된 사업별 성장성과 수익성을 통해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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