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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드럼세탁기 내부 플라스틱 변형...결함 의혹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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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드럼세탁기 내부 플라스틱 변형...결함 의혹 잇달아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6.11.07 08:3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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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드럼세탁기의 내부 플라스틱이 변형되는 일이 또 발생했다. 제조사는 소비자 민원 건수가 미미해 '제품 결함'으로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동부대우전자 드럼세탁기(모델명 DWD-U139RP)로 지난 2014년에도 본지에서 두 차례 같은 문제로 지적됐으며 당시 스테인리스 소재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 이전 판매 제품에서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업체 측은 여전히 부품 교체나 리콜 등의 조치를 않고 있다.

전남 광양시 중동에 사는 전 모(남)씨도 같은 모델의 동부대우전자 드럼세탁기에서 동일 문제가 발생했다며 제조하자에 무게를 실었다.

2012년 12월경 동부대우전자 드럼세탁기를 70여만 원을 주고 샀다는 전 씨. 이제껏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했으나 1년 전 아기가 태어나 건조기능 사용이 잦아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세탁 후 빨랫감이 통 속 어딘가에 자꾸 걸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최근 부쩍 심해져 살펴보니 드럼통 내 플라스틱 부품에 변형이 생겨 틀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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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기 내부 플라스틱 부품이 변형돼 틀에서 벗어난 상태다.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니 "원래 그렇다"며 일체형이어서 전체 통을 갈아야 하니 수리비로 15만 원을 요구했다. 또 고장나면 어떡하냐는 전 씨의 물음에는 품질보증기간 2년이 지나면 추가비용을 들여 다시 구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 씨는 "애초에 결함이 생기지 않게끔 제품을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원래 그런 거라는 식으로 얘기했다"며 "고장나면 또 교체하면 된다는 말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동부대우전자는 제품의 결함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동일한 민원 건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소비자 민원이 많았다면 조치를 취하겠으나 많은 건수가 아니어서 제품 결함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플라스틱을 열에 가한 강화플라스틱을 적용해 변형이 일어나기 어려운 구조라고 덧붙였다.결과적으로 제품 결함이 아닌 소비자의 사용법 등 문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제품 하자발생 시 수리, 교환, 환급 순으로 처리될 수 있다. 교환이나 환급기준은 품질보증기간 이내 제품은 구입가 기준하며 품질보증기간 경과제품은 감가해 배상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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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용 2021-07-12 11:00:25
저희집도 이 제품 사용하는데 플라스틱 다 휘었어요.
끈 있는 바지나, 신발끈이 구멍사이로 들어가서 옷 다 망가졌어요.
빼려고해도 쉽지 않고... 흠

미친새탁 2017-02-07 10:27:05
말만 as 출장비, 부품비, 시공비
다받아갑니다 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