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BU(Business Unit)와 소재BU를 각각 분리해 별도의 경영조직으로 편제하고, 각 사업부문을 맡아 책임경영을 하게 될 사장도 각각 선임했다. 이에 따라 식품BU는 이상철 전 대상㈜ 식품BU장이, 소재사업은 정홍언 전 대상㈜ 소재BU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을 책임진다.
대상은 그동안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명형섭 사장이 종합식품과 건강식품 등 식품사업과 바이오, 전분당, 라이신 등 소재사업을 총괄해왔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상무와 차녀인 임상민 상무는 이번에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임상민 전무는 대상 식품BU대상 마케팅담당중역, 임상민 전무는 식품BU 전략담당중역 겸 소재BU 전략담당중역으로 근무한다.
소재BU 사장으로 선임된 정홍언 사장은 1958년생으로 경상대학교 축산가공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세원 부산사업본부 특판과로 입사했다. 이후 대상에서 전분당사업본부 영업부장을 시작으로 전분당영업본부장과 전분당사업총괄중역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 대상㈜ 소재BU장으로 선임돼 최근까지 대상㈜ 소재사업을 총괄해 왔다. 특히 지난해 대상이 17년 만에 되찾은 라이신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했다.
정홍언 사장은 전분당과 바이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대상 소재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 개편 시행일은 2016년 12월 1일이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대상이 백년 기업을 향한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각 BU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각 BU별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상의 안정적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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