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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미래에셋·대우증권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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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미래에셋·대우증권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안한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11.1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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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문형표)가 미래에셋증권(대표 조웅기)과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 보유 주식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17일 최종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측은 17일 종가 기준 양사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과의 괴리율이 크지 않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시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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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대우 주가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단위: 원)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은 미래에셋증권 주식 1천50만7천271주(지분율 9.19%)와 미래에셋대우 주식 1천936만9천813주(지분율 5.93%)를 보유하고 있는 양사 주요 주주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주식매수청구권 가격 아래에 주가가 형성되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지만 현재 주가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양사 보유 주식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이 양사 주식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면 미래에셋은 국민연금 보유 지분 매입으로 약 4천억 원 이상의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했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결정에 동조하는 소액주주 및 운용사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까지 감안하면 총 1조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편 양사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를 18일 오후 공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국민연금의 결정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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