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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무역보험공사 조사 착수...은행 대출 1천500억 보증 적법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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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무역보험공사 조사 착수...은행 대출 1천500억 보증 적법 여부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6.11.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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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 이하 무보)의 일정규모 이상 거액보증에 대해 검사에 착수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무보가 TV수출업체인 온코퍼레이션의 보증사고로 거액의 손실이 불가피해지자, 금감원이 지난주 10여명의 검사역을 무보에 보내 단기수출보험(EFF)에 가입해 보증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적절한 심사와 절차를 거쳤는지 확인중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 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 농협은행(행장 이경섭) 등에도 보증과 대출 과정에서 온코퍼레이션의 거액보증이 적법했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 보고 있다.

온코퍼레이션은 무보에서 받은 단기수출보험(EFF)을 토대로 지난 2014년 이들 은행에서 2억달러(한화 2천220억 원)가량의 대출 약정을 맺은 후, 현재 대출 잔액이 1천500억 원 가량 남은 상황이다. 

그러나 온코퍼레이션이 지난해 10월 미국에 수출한 제품의 대규모 불량 발생에 대한 여파와 대내외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회복 불능 상태에 빠졌고, 은행 대출 손실이 보증을 선 무보 손실로 전환될 처지에 이르렀다.

금감원은 다음 달 9일까지 이번 조사를 진행하며, 검사결과를 산주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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