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융합을 뜻한다. 기존의 보험 서비스가 IT∙모바일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유형의 보험 서비스로 진화하는 것을 말한다.
레몬클립은 소비자가 보험판매인의 도움없이 가입한 보험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보험매니저다. 주요 기능은 보험통합조회, 보험분석, 보험금 청구 알람 세가지다.

먼저 보험통합조회는 인슈테크 기술로 만든 보험통합조회 엔진이 국내 모든 보험사를 조회해 내가 가입한 보험을 찾아주고 상세 보험계약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통상적으로 보험은 10년 20년 이상을 지속하는 장기계약이다. 그러다보니 가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보험사에 어떤 보험을 가입했는지 잊게 되는 경우가 많다.
레몬클립은 가입한 모든 상품을 조회하고 보장내역, 보험기간,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 등 자세한 보험내역을 원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험금 청구 알람은 보험의 혜택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병원에 다녀오면 보험금을 청구하라고 알려주는 기능이다. 내가 언제 어떤 병원을 다녀왔는지 지출한 병원비는 얼마인지를 알려줘 보험금 청구에 활용하게 했다.
보험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험은 상품구조가 다소 복잡해 내가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은 무엇인지, 가입금액이 적절한지, 중복된 보험은 없는지 등을 알기 어렵다. 레몬클립은 가입된 보험을 분석해 소비자 관점의 객관적인 진단 리포트를 제공한다.
디레몬 신승현 대표는 “우리나라 보험시장은 세계 7위의 거대 시장이지만 보험소비자의 만족도는 전세계 꼴찌라고 할만큼 낮다”면서 “소비자들이 보험에 만족하고 보험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험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주체가 필요하다. 이 역할을 디지털이라는 수단을 통해 레몬클립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몬클립은 100% 무료이고 웹 서비스와 모바일 앱 2가지 버전으로 서비스 한다.
웹은 소비자의 합리적 보험 선택을 돕도록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11일 최저가 자동차보험 매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앱은 이미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보험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한달 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한다.
현재는 주요 8개 보험사의 보험계약만 조회할 수 있지만 정식 버전부터는 모든 보험사의 계약조회가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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