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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중국 판매량 7% 증가...하반기도 신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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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중국 판매량 7% 증가...하반기도 신차 행렬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6.11.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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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가 1년 새 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그에 따른 판매 상승 효과를 누렸다는 분석이다.

올 3분기까지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내 판매량은 120만3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2만8천대 대비 7만5천대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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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는 지난 9월까지 중국에서 77만9천여대를 팔았으며, 이는 지난해 72만5천대 보다 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투싼에 이어 올해 신형 아반떼(AD)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면서 판매량이 5만4천여대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랑둥(MD), 베르나(NB) 등 기존 볼륨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출시된 투싼과 올해 출시된 신형 아반떼(AD)의 신차효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 역시 42만4천대를 팔아 전년 40만3천대 대비 판매량이 2만1천대(5%)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KX3(중국명 아오파오)와 올해 신형 스포티지(KX5)를 출시하면서 신차효과를 누렸다는 분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2, K4, K5, 포르테 등 승용 볼륨 모델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출시된 KX3와 올해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KX5) 등 SUV 중심의 신차효과가 이를 만회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현대‧기아차 중국시장 공략 지속…이달 ‘올 뉴 위에동’ ‘신형 K2’ 등 출사표

아시아 지역의 대표 시장인 중국은 2009년 이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소득 증대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서부 내륙 지역에서도 주요 업체들이 생산능력과 판매망을 늘리며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지난 몇 년간 중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중국 전용 전략차종인 ‘밍투’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중국형 신형 쏘나타, 올해에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링동),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지난 2011년 11월에 중국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하며 투자를 강화했다. 중국 3공장은 이듬해인 2012년 6월에 착공식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중국 전용 소형 SUV ‘KX3’를 출시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 경영 행보는 올 하반기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18일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 전략 준중형차 ‘올 뉴 위에동’ 공개했으며, 기아차 역시 앞서 8일에 중국 전략 소형차 ‘신형 K2’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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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이달 8일 출시한 중국 전략 소형차 신형 K2. 기아차는 연평균 18만대의 신형 K2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올 뉴 위에동’은 올해 말부터 북경 3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위에동’은 지난 10월 출시된 ‘위에나(영문명 신형 베르나)’와 함께 현대차 중국 준중형 시장 공략의 첨병이 될 전략 모델”이라며 “지금까지 130만대 이상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킨 ‘위에동’의 신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형 K2는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태어난 2세대 모델이다. 1세대 K2는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총 77만4천27대가 판매, 2002년 이후 중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 모델이다.

기아차는 신형 K2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K2가 새롭게 투입되면 향후 중국 내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4도어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5도어 모델 등을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해 연평균 18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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