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를 사용한 경우 보다 이완된 상태로 깊은 휴식 상태에 도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양대학교 생체의공학과 임정환 박사는 '안마 전·후 뇌 상태 변화 모니터링 기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 박사는 안마의자 사용 시 보다 깊은 휴식 상태에 도달함을 뇌파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마의자를 이용한 마시지의 근육 이완 효과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번째 사례다.
이번 연구는 성인남녀 30명에게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 안마의자 ‘렉스엘’에서 20분간 휴식모드 안마를 받도록 하고, 다른 30명에게는 동일 시간 동안 일반적인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게 했다.

그 결과 전두엽에서 발생하는 알파파, 베타파가 안마의자 사용 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일반적인 휴식 전후에는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알파파와 베타파는 경계와 집중 등 긴장의 정도를 나타내는 뇌파다.
임정환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안마의자가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 미치는 효과를 뇌파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월 뇌공학 관련 학회에서 발표됐으며 학술지 평가 기준인 SCI급 국제저널에 논문 게재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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