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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허리띠 졸라맸다...지점 60개 축소 통폐합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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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허리띠 졸라맸다...지점 60개 축소 통폐합 단행
  •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05.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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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지점 효율화 전략' 추진으로 경영 개선에 나선다. 수익성이 줄어든 영업지점을 통합하고 고객창구를 소형화해 비용절감에 나서는 것이다.

흥국생명(대표 조병익) 12일 140개 영업점을 80개로 축소하는 통·폐합에 나선다고 밝혔다.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이 금융감독원의 권고 수치인 150%를 밑도는 등 경영 악화가 우려돼 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이달까지 22개였던 대형금융플라자는 수도권과 광역시 중심 10개로 재편된다. 지점이 사라질 경우 고객들이 불편할 것을 염려해 소형 CS지원 창구도 기존 7개에서 15개까지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재원은 온라인보험(CM)과 전속채널에 재투자된다.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면서 더 나은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설계사 육성 교육 지원비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2월부터 CM 채널은 운영중이라 향후 이를 보완하고 상품 구성을 다양화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보험업계의 상황이 재무건전성 강화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등으로 어려운 상태다"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생존과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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