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거주 중인 김 모(여)씨는 지난 2018년 6월 주방 싱크대 교체를 위해 여러 브랜드 매장을 돌아다니다 한 영업사원으로부터 특수 개발된 소재의 싱크대를 소개받았다.
고가의 제품이었지만 하이그로시(시트지)로 시공해 수명이 짧은 타 제품과는 비교를 할 수 없다는 설명에 3mm 통판으로 압축된 싱크대를 구매하게 됐다고.
6개월 만에 발생한 싱크대의 민낯은 처참했다. 황당해 하는 김 씨에게 영업사원은 “본사에서 교육받은 그대로 듣고 판매한 것 뿐”이라고 말한 뒤 자취를 감췄다고.
김 씨는 “거실장도 싱크대와 같은 소재로 구매해 집이 점점 엉망이 되어간다. 상표 인지도와 영업사원 말만 믿고 덜컥 구매한 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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