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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30만 시대여나?....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등 볼륨 모델 신차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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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30만 시대여나?....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등 볼륨 모델 신차 총출동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1.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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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가 사상 첫 27만 대(27만4859대) 이상 판매되며 대호황을 누린 가운데 올 해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등 수입차 업체들은 볼륨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며 지난해 이상의 판매량을 목표로 잡았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상반기까지 연장된 것도 30만 대 돌파에 호재다.

3년 연속 7만 대 시장을 개척한 벤츠는 대형 세단 S클래스 7세대 풀체인지 모델 '더 뉴 S클래스'를 내놓는다. 최저 가격이 1억2000만 원이 넘는 고가 세단임에도 지난해 6000대 이상 판매에 성공했고 7세대 모델로 더 큰 고지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신형 S클래스는  벤츠 자동차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주행 보조, 안전, 교감 부분에서 혁신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벤츠 S클래스
▲벤츠 S클래스
여기에 전기차 라인업도 강화한다. 2019년 출시한 더 뉴 EQC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A(Modular Electric Architecture)’를 탑재한 소형 전기차 EQA와 대형 전기차 EQS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전통의 강호 아우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 나선다. 지난해 Q3, S6, S7, SQ8, Q7, Q5, A4, A5, A7, A8 등 신차를 선보이며 판매량이 113%(1만1930대→2만5513대)나 뛰었는데 올해도 S4, S5, Q5, e-트론 스포트백, SQ5 등 17종의 신차가 예정돼있다. 

특히 지난해 완판 행진을 벌인 전기차 ‘e-트론’도 스포트백, S스포트백, GT 등 3종으로 출시할 예정이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입차의 대중화’를 선언한 폭스바겐도 소형 SUV 티록, 해치 골프 등 신차 3종이 준비됐다. 이미 세단 제타를 통해 2000만 원대 수입차 시대를 연 폭스바겐은 티록과 골프로 시장을 더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1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은 볼보는 친환경차 위주의 신차를 출시한다. 1분기에 모습을 드러낼 모델은 대형 SUV XC90과 중형 SUV XC60의 마일드하이브리드로 지난해 볼보 내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한 인기 차량들이다. 또 브랜드 최초 100% 순수 전기차인 XC40 리차지의 국내 판매도 예정돼 있다.
 

▲볼보 XC40 리차지
▲볼보 XC40 리차지
2년 연속 1만 대 클럽 가입에 성공한 MINI도 하반기 신차가 준비돼 있다. MINI 전통의 볼륨모델 3도어 해치를 포함, 5도어 해치, 컨버터블 등이 그 대상이다.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도 지난해 판매량 Top10에 오르며 깜짝 선전을 펼쳤는데 올해도  718 GTS 4.0(박스터/카이맨), 파나메라, 타이칸 터보 등 다양한 신차를 준비했다.

포드도 모처럼 신차 6종을 쏟아낸다. 차박 등 최근 대세에 맞게 큼지막한 픽업트럭부터 귀여운 디자인의 브롱코까지 다양한 소비자 입맛에 맞게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수입차의 지속적 상승세를 전망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30만 대라는 수치가 커보이는데 업체들은 언제나 전년보다는 많이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최근 들어 가격대가 낮고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수입차 입문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코로나19 위기에도 잘 버티고 있는 만큼 물량 수급 등만 원활하게 진행되면 전년보다 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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