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차박'의 인기 등 외부요인 뿐 아니라 가성비 높은 가격과 경쟁력 있는 구성을 갖춰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Top10에서 익스플로러는 5위(5998대), 콜로라도는 7위(5215대), 트래버스는 9위(4103대)에 올랐다. 지난해 대형 차량 중에 Top10에 들었던 모델은 익스플로러(6위)뿐이었다.
벤츠 E250(1위)·300(3위), 폭스바겐 티구안(2위), BMW 520(4위), 아우디 A6(8위) 등 주로 세단과 중형 SUV 등이 Top10에 포진한 가운데 꾸준한 판매량으로 상위권에 올라선 것이다.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모델은 대형 디스플레이가 아닌 8인치 모델 탑재 등 세세한 부분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선굵은 체형에 넓직한 차체(전장 5050×전폭 2005×전거 1775mm), 큼직한 실내공간(휠베이스 3025mm)으로 운전자들의 불만을 재웠다. 여기에 7가지 주행모드(노멀, 스포츠, 트레일, 미끄러운 길, 에코, 눈/모래, 견인/끌기) 등 다양한 기능도 얹어 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신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포드는 SUV와 픽업트럭에 강점이 있는 브랜드”라면서 “올해 큰 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만큼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임에도 전국 432개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한국지엠만의 강점이 있다.
트래버스와 마찬가지로 전국 쉐보레 서비스센터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트렁크에 산악자전거, 바이크, 서핑보드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고 미끄러움 방지 처리가 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가 코팅돼 있어 부식 및 손상 걱정도 떨쳐내면서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