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강세 속 아반떼·K5·그랜저 세단 3총사 질주...확 달라진 디자인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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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강세 속 아반떼·K5·그랜저 세단 3총사 질주...확 달라진 디자인의 매력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2.0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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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SUV가 대세인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그랜저, 기아 K5가 판매량 상위권에 포진하며 세단 대표 모델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가성비는 물론 디자인 부분에서도 호평 받으며 동종 경쟁 모델 대비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그랜저다. 14만4188대로 유일하게 10만 대 이상 고지를 밟았다. 4년 연속 10만 대를 넘겼다. 

이어 상용트럭 포터2가 2위(9만5194대), 아반떼(7만9072대), K5(7만8187대), 기아 SUV 쏘렌토(7만6882대) 순이다. 

SUV 대세 속에서 세단 3종이 판매량 최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디자인'이다. 3종 모두 공개 당시 기존과는 확연히 달라진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그랜저
▲그랜저
그랜저는 다소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일부의 우려가 있었지만 ‘아빠차’ 이미지에서 ‘오빠차’로 탈바꿈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LED 헤드램프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됐고 주간주행등으로 적용된 히든 라이팅 램프나 후면부 리어램프는 얇고 길어지면서 미래차의 느낌을 담았다. 
 
부분변경이지만 실내는 대형 세단과 맞먹을 정도로 넉넉하고 가격도 기본 트림인 2.5 가솔린 모델이 3294만 원, 가장 비싼 하이브리드 모델(2.4)도 4400만 원대로 책정됐다.

그 결과 신형이 2019년 11월 출시된 6세대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지난해 국내 시장서 가장 많이 팔린 차 1위에 랭크됐다. 

아반떼도 지난 4월 완전히 달라진 7세대를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전 모델인 6세대 아반떼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악평을 받자 절치부심해 지난해 4월 삼각형 헤드램프를 지우고 전면 헤드램프와 그릴을 연결하는 등 변화를 준 7세대를 출시했다. 1500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져 디자인에 민감한 사회 초년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반떼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2021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한 혁신적인 디자인, 디지털 키 등 첨단 편의사양, 연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반떼
▲아반떼
K5도 변화된 디자인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형제이자 라이벌인 현대차 ‘쏘나타’ 판매량을 앞질렀다. 2019년 12월 공개한 3세대는 기존과 달리 호랑이코를 형상화한 헤드램프와 전장과 전폭을 키우고 전고를 낮추는 스포티함과 역동성을 살려 2030까지 고객층을 넓혔다.
 
그 결과 지난해 중형 세단 내 유일하게 판매량이 올랐고 2010년 출시 이후 연간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국민 세단'으로 오랜시간 자리를 지켰던 쏘나타를 제쳤다. 
▲K5
▲K5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2015~2020년 5년 간 국내 승용차시장의 차급별 수요변화 분석 결과에 따르면 SUV를 포함한 RV(레저용 차량) 판매 비중은 2015년 41.4%에서 지난해 52.3%까지 확대됐다. 

반면 세단 비중은 같은 기간 47.7%로 2015년 58.6%에서 낮아졌다. 

SUV 대세론은 해외 판매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대표 시장인 미국도 같은 기간 세단 비중이 43.2%→23.5%로 낮아졌고 RV 판매량은 76.5%까지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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