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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27년 만에 누적 모금액 15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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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27년 만에 누적 모금액 150억 돌파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9.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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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1994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의 누적 모금액이 27년 만에 150억 원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캠페인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어린이들을 돕는 아시아나항공 최초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캠페인 초기에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외국 동전을 여행 기념품으로 가져가고 1백 달러나 1만원 등 지폐를 기부하곤 했다. 

이후 '여행에서 쓰고 남은 외국 동전을 사장시키지 말고 모아서 세계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자'는 캠페인 취지가 널리 알려진 뒤에는 세계 각국의 동전을 기부하는 손님들이 늘어났다.

1994년 캠페인을 시작한 후 1998년 10억, 2010년 50억, 2014년 100억 원을 넘었으며 누적 모금액은 올해 9월 15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익명의 한 손님은 항공기를 이용할 때마다 100만 원을 45회 이상 기부했다. 어린이 손님들은 아시아나항공을 탈 때 기부하려고 오랫동안 모았다는 동전들이 가득 담긴 저금통을 편지와 함께 기부하거나, 다른 나라 어린이를 생각하며 그렸다는 그림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유니세프는 이렇게 모인 150억 원을 아시아와 아프리카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활동, 신생아 보건 지원 활동, 어린이 학교 만들기, 긴급구호 상황에서의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해 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전 세계에 의료용 장갑, 마스크, 수술 가운 등 의료용품과 어린이들을 위한 코로나19 구호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했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크게 줄어 모금에 한계가 있었지만, 코로나 기간 중에 150억 원을 달성하게 됐다"며 "지난 27년간 꾸준히 모금에 동참해 주신 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7년간 한결 같은 사랑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보내주신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가장 오래된 후원기업"이라며 "기내 모금을 위해 애써 주신 임직원분들과 승무원분들, 그리고 함께해 주신 후원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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