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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글로벌 데이터 기업 '엡실론' 1700억 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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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글로벌 데이터 기업 '엡실론' 1700억 원에 인수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9.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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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구현모)가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Epsilon Global Communications Pte. Ltd)의 지분 100%를 1억4500만 달러(약 1700억 원)에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앱실론 인수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데이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며 대신증권의 자회사인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와 공동투자로 진행했다.
 
2003년 런던에서 설립된 엡실론은 세계 20개 국가 41개 도시에 260개 이상의 PoP를 보유하고 있고, 런던, 뉴욕, 싱가포르에 3개의 IDC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 거점은 사업장 소재지인 싱가포르를 비롯해 영국, 미국, 불가리아, 홍콩이다.
 
이를 바탕으로 엡실론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통신사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PoP에 기반을 둔 본사-지점 연결 글로벌데이터 서비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연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피니(Infiny)라는 주문형 고객서비스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
 
특히 엡실론은 최근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의 ‘2021 글로벌 테크놀러지 이노베이션 리더십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KT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세일즈 역량 및 국내 B2B 고객 기반과 엡실론의 세계 네트워크, 영업 거점, 기술력이 결합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KT는 엡실론 인수를 통해 글로벌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지역과 고객을 기존의 아시아 중심에서 유럽과 미국 등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아시아로 진출하는 해외기업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엡실론이 세계 주요 거점에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솔루션도 활용할 수 있다.
 
KT가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제전용회선 등 회선연결 서비스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간 연결(DCI, Data Center Interconnect), 이종 클라우드 간 연동(Cloud Connectivity), SD-WAN 등 고도화 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엡실론 인수로 확보한 글로벌데이터 사업의 인프라와 고도화된 서비스를 인공지능(AI) 서비스(기가지니)와 로봇(AI호텔· 서빙로봇) 등을 DX 사업에 결합해 DIGICO로 변신을 가속할 수 있는 실행 전략을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엡실론을 글로벌데이터 사업 확장을 위한 ‘Bolt-on 전략’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엡실론을 통해 IT(정보기술) 플랫폼 솔루션, 데이터센터, 해저광케이블 인프라 등 글로벌 통신의 필수 분야 기업에 대한 전략적 인수합병(Bolt-on M&A)을 추진해 아시아 최고의 DIGICO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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