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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일임형 ISA 수익률 랭킹 상위권 싹쓸이...메리츠증권 40% 1위, 신한은행 14%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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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일임형 ISA 수익률 랭킹 상위권 싹쓸이...메리츠증권 40% 1위, 신한은행 14% 최하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10.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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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가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관리하는 ‘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누적수익률에서 메리츠증권이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메리츠증권은 40%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대다수 증권사들도 30%대 수익률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은행은 수익률 30%대를 기록한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을 제외하면 대부분 10~20%대에 머물렀다.

여러 금융상품을 하나의 통장으로 가입할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업권간 계좌 이동이 쉬워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품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가 공시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를 조사한 결과 전체 23개 금융사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30.7%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델타 변이 등 불안감이 있지만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적 기대로 인해 세계 증시가 소폭 상승해 일임형 수익률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사와 은행 간 수익률 격차가 컸다.

은행은 초고위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지 않는 곳이 많기도 했지만 증권사들이 공격적으로 상품을 운용하면서 저위험, 초저위험 포트폴리오에서도 증권사의 수익률이 높았다.

은행의 누적 평균수익률은 24.3%를 기록했으나 증권사들은 35.2%로 10.9%포인트나 높았다. 초저위험 포트폴리오에서도 증권사는 58.4%, 은행은 42.3%로 16.1%포인트 차이가 났다.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포트폴리오에서도 모두 증권사가 은행보다 수익률이 좋았다.
누적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증권이었다. 메리츠증권은 초고위험 포트폴리오에서 73.8%, 고위험 52.4%에 달하며 누적 평균 수익률이 39.6%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해외 펀드 수익률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면서 누적 수익률이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키움증권도 초고위험, 고위험 포트폴리오뿐 아니라 저위험, 초저위험 포트폴리오에서 다른 금융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누적 평균 수익률이 38.6%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초고위험, 저위험 포트폴리오에서 강점을 보이며 누적 평균 수익률 38.6%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KB증권(37.8%), NH투자증권(37.4%), 현대차증권(36.8%), 삼성증권(36%) 등 증권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은행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은행이었다. 광주은행은 초고위험 포트폴리오는 운영하지 않고 있으나 고위험, 중위험에서 수익률이 높아 누적 평균 수익률 35.5%로 9위를 차지했다. 은행 가운데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곳은 광주은행이 유일했다.

대구은행이 30.7%로 12위를 차지했으며, 우리은행(27.4%), 경남은행(27.2%), 부산은행(25.5%), 국민은행(25%) 순이었다.

금융사 가운데 누적 평균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14.3%)이었다. 기업은행 역시 누적 평균 수익률 17.2%로 20% 미만이었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유안타증권이 17.2%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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