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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 생보사 8곳 중 6곳 ‘보통’...DB생명 '양호'·KDB생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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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 생보사 8곳 중 6곳 ‘보통’...DB생명 '양호'·KDB생명 ‘미흡’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12.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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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022년 12월21일 발표한 ‘금융소비자실태평가(이하 실태평가)’에서 생명보험사는 종합평가 ‘우수’ 등급을 단 한 곳도 받지 못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8개 생보사가 평가대상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종합등급 양호는 DB생명 1곳 뿐이었다. 보통이 라이나생명, 한화생명, ABL생명, AIA생명, NH농협생명, DGB생명 등 6곳, 미흡이 KDB생명 1곳이었다.

작년 평가에서는 동양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삼성생명, 흥국생명이 보통 등급을 받았고 DGB생명과 KDB생명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작년에 미흡 등급을 받은 DGB생명과 KDB생명은 올해 다시 한번 평가를 받게 됐지만 DGB생명만 보통으로 개선돼 합격점을 받았다. KDB생명은 3회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아 내년 재평가 대상으로 확정됐다. 

항목별 평가에서는 계량지표인 ▶민원처리 부문에서는 5개사가 양호, 2개사가 보통 등급을 받았다. KDB생명은 미흡 등급에 그쳤다.  ▶금융사고 및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부문은 라이나생명이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4개사가 양호, 3개사가 보통 등급이았다.

생보사의 계량부문의 양호비중은 전체 업권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계량부문 관련 전체 업권의 ’양호‘ 이상 비중이 66.7%인데 생보업권의 ’양호‘ 이상 비중은 62.5%를 차지했다.
 

비계량지표에서는 ▶상품판매 부문에서 대부분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

금감원은 생보업계가 광고물 심의절차 및 판매위탁 준수사항 등을 협회 규정에 따라 적정히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금융상품 판매단계에서 준수하여야 할 기준 및 절차' 항목 등이 타 업권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상품판매 부문 전체 업권의 ’양호‘ 이상 비중은 36.7%였는데 생보업권의 ’양호‘ 이상 비중 75%로 전체 비중을 ​​​​상회했다.

​이외에도 ▶내부통제체계와 ▶판매후 및 민원관리에서도 각각 생보사 3곳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KDB생명의 경우 내부통재체계에서 미흡을 받았다.

▶상품개발 ▶공시 및 취약계층 부문에서도 DB생명과 라이나생명이 양호 등급​​​을 받고 나머지 6개사는 보통 등급에 그쳤다. ▶교육 및 KPI 부문은 DB생명이 양호, KDB생명이 미흡으로 평가됐고 나머지는 보통 등급을 획득했다.​​​​

종합평가가 가장 높은 생보사는 DB생명으로 금융사고 및 휴면금융재산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양호 등급을 받으며 종합평가도 '양호'를 획득했다.​​​​

반면 KDB생명의 경우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민원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등도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 ’미흡‘ 등급으로 평가됐다.

KDB생명은 2020~2021년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이 연 3000건 내외로 생보업권에서 민원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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