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평가 대상이었던 페퍼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SBI저축은행 3곳 역시 모두 종합등급 '보통'을 받아 최근 2년간 8개 저축은행 모두 일제히 '보통'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실태평가에서 평가대상에 오른 5개사 가운데 신한저축은행이 '양호' 이상 등급 3개를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다올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양호'를 2개씩 받았다. JT친애저축은행은 '미흡' 등급이 총 2개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권에 대해 주로 민원처리 등의 계량항목에선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내부통제체계 등 비계량항목에선 '보통' 이하의 등급이 대부분으로 내부적인 기틀 마련에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OK저축은행도 민원처리 항목에서 '양호', 금융사고 및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항목에서 '우수'를 받았고 나머지 6개 항목은 '보통'으로 평가돼 종합등급 '보통'을 받았다.
비계량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곳은 JT친애저축은행과 다올저축은행이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상품개발', '교육·KPI' 항목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고 다올저축은행은 '교육·KPI' 1개 항목에서 '미흡'을 받았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당사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홈페이지, SNS에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금융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고 보이스피싱 차단, 예방을 위해서도 꾸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실태평가에 대한 결과 통보서를 받으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