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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안 된 1억 짜리 '지프', 주행 중 시동꺼짐 고장 반복...서비스센터는 한달째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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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안 된 1억 짜리 '지프', 주행 중 시동꺼짐 고장 반복...서비스센터는 한달째 감감무소식
대차 차량 없어 AS 하세월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7.16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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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상당의 수입차를 산 지 1년도 안 돼 주행 중 시동꺼짐 등 반복되는 고장으로 소비자가 불안감을 호소했다.

서비스센터 측은 원인 파악을 위해 장기 입고가 필요하며 이 경우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놓고는 한 달째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이 기간 소비자는 또다시 시동이 꺼질까 불안에 떨며 문제의 차량을 운행해야만 했다.

제주시 애월읍에 사는 김 모(여)씨는 지난해 10월 1억 원 상당의 22년식 지프 그랜드체로키 롱바디를 구매했다. 차량을 운행한 지 반년 정도 지난 올해 4월 무렵 서비스센터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한 이후부터 차 문이 안 잠기거나 주행 중 시동 꺼짐, 핸들락 등 문제가 발생했다.

김 씨는 서비스센터에 차를 입고해 점검받았고 '이상 없다'는 판정 후 차를 받았지만 그날 저녁 같은 문제들이 반복됐다. 
 


김 씨는 다음날 서비스센터에 연락했고 담당자는 문제 원인과 해결 방법을 파악하기 위해 장기 입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기간 대차 차량을 지원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당시 여분의 대차 차량이 없어 확인 후 수리받기로 했으나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김 씨가 전화할 때마다 "연락주겠다"는 말뿐이었다고.

김 씨는 “차를 사고 1년 새 두 번이나 같은 문제가 반복돼 불안한데 서비스센터는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일하는 사람으로서 차가 필요해 어쩔 수 없이 계속 타고 다니지만 수시로 같은 문제가 나타난다”고 토로했다.

지프 브랜드를 운용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고객에게 원인에 대해 충분히 고지했다는 입장이다. 스텔란티스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닌 전자 장치의 일시적 오류"라며 "고객에게 장기 입고를 요청한 것도 만일을 위해 재점검을 실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 입고에 따른 대차 서비스를 안내했지만 대차 차량 상태나 상황에 따라 지연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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