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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보험 민원 감소...KDB생명 민원 대폭 감소, 삼성화재 환산건수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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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보험 민원 감소...KDB생명 민원 대폭 감소, 삼성화재 환산건수 가장 낮아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8.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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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보험업계 민원이 전년 대비 줄었다.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노력이 김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1일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 22곳의 전체 민원건수는 1만174건으로 전년 대비 2133건(17%) 줄었다. 계약 십만건당 환산건수도 301건으로 전년 대비 83건(22%) 감소했다.

KB라이프생명(대표 이환주)은 올해 1월 합병출범으로 전년도 데이터는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단순합산으로 비교했다.

교보생명(대표 신창재, 편정범)과 미래에셋생명(대표 김재식), AIA생명(대표 네이슨 촹), BNP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오준석), 하나생명(대표 임영호)이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생보사의 민원이 줄었다. 교보생명은 민원건수가 928건으로 전년 대비 28건(3%) 소폭 증가했다. 환산건수는 전년과 동일하다.

민원 감축이 가장 뛰어난 곳은 KDB생명(대표 임승태)이다. 올해 상반기 1250건으로 전년 대비 1043건(45%) 대폭 줄었다. 환산건수의 경우 73.9건으로 여전히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이었지만 전년 대비 55.2건(43%) 감소했다.

KDB생명은 지난해 연말부터 브리핑 영업으로 인한 계약의 인수 거절 대책을 시행중이다. 브리핑 영업 신계약분을 올해 1월부터 인수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민원처리자의 역량강화를 통해 처리기간을 단축시켜 민원인의 불만 감소와 승복률 상향, 민원 반복 및 전이 감소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대표 전영묵), 한화생명(대표 여승주),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 NH농협생명(대표 윤해진) 등 대형생보사 민원건수의 경우, 업계 1위 삼성생명이 가장 많았고 환산건수는 신한라이프가 타사 대비 많았다.

삼성생명의 민원건수는 2406건으로 전년 대비 170건(7%) 감소했고 환산건수는 13.8건으로 전년 대비 0.9건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민원건수는 1222건으로 240건(16%) 줄었고 환산건수는 18.8건으로 3.4건(15%) 줄었다.

한화생명 민원건수는 1309건으로 전년 대비 195건(13%) 줄었고 환산건수는 11.4건으로 1.8건(14%)줄었다. NH농협생명 민원건수와 환산건수는 각각 700건, 14.5건이었다.

한편 17개 손해보험사의 전체 민원건수는 여전히 생보업계보다 많았지만 전년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는 2만460건으로 전년 대비 3340건(14%) 줄었다. 환산건수는 222.4건으로 전년 대비 77.8건(26%) 감소했다.
 
삼성화재(대표 홍원학), 현대해상(대표 이성재),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 등 대형 손보사로 살펴보면 삼성화재의 경우 업계 1위지만 타사 대비 환산건수가 가장 낮았다.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 민원건수는 3498건으로 전년 대비 671건(16%) 줄었다. 환산건수는 12.3건으로 전년 대비 2.9건(19%) 감소하면서 상위 손보사중 두드러지게 낮은 모습을 보였다.

 

민원건수가 가장 높은 곳은 DB손보였으며 환산건수의 경우 KB손보가 가장 높았다.

DB손보의 민원건수는 3504건으로 전년 대비 193건(5%) 줄었다. 환산건수는 15.9건으로 전년 대비 1.8건(10%) 감소했다. KB손보는 3157건으로 전년 대비 162건(5%) 줄었으며 환산건수는 19.2건으로 2.1건(10%) 줄었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은 민원감소건수가 가장 많았는데 3460건으로 전년 대비 733건(17%) 줄었다. 환산건수는 16.3건으로 전년 대비 4.5건(22%) 감소했다. 메리츠화재의 민원건수와 환산건수는 각각 2904건, 18.7건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손해율 증가, 보험사기 증가 등과 맞물려 각사의 보험금 지급 심사가 강화되면서 민원건수가 지속 높았는데 전년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비교적 감소하는 기저효과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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