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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엘리베이터, 건설 경기 침체에도 매출 1조 클럽 입성...조익서 대표 10년간 안정적 성장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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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엘리베이터, 건설 경기 침체에도 매출 1조 클럽 입성...조익서 대표 10년간 안정적 성장 이뤄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5.14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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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오티스코리아)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에 들어섰다.

올해로 11년째 경영을 맡고 있는 오티스코리아 조익서 대표는 한국형 독자모델 출시, 첨단 생산‧연구단지 건립 등으로 매년 높은 증가율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전 최우선 경영철학과 직원 소통을 중시하는 조 대표의 리더십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티스코리아는 지난해 1조11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17.2% 증가했다. 오티스코리아의 연간 매출이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엘리베이터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룬 호실적이다.

실적 공시가 처음 이뤄진 2019년과 비교하면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13.1%에 이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2%다. 경쟁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3%대인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매우 높다.

지난 5년 중 2022년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도 매년 높은 증가율로 늘어왔다.

지난해는 건설경기 둔화 속에서도 리모델링 승강기 교체와 유지관리 시장 수요 확대로 실적이 성장했다.

오티스코리아가 꾸준히 매출을 늘리며 1조 클럽이 된 데는 10년 넘게 경영을 맡고 있는 조 대표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1985년 LG하니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조 대표는 이후 존스콘트롤즈코리아, 캐리어 등에서 15년 이상 국내 및 동남아 사장과 아시아 사장을 두루 거쳐왔다. 2014년 1월 오티스코리아 대표에 취임했다.

조 대표는 취임 1년 만에 한국형 독자 모델인 ‘젠투다이나믹스’를 출시해 침체된 영업현장에 반전을 꾀했다. 

‘2023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부스를 찾아 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는 조익서 오티스코리아 대표
‘2023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부스를 찾아 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는 조익서 오티스코리아 대표

오티스코리아는 2017년 ‘젠투라이프’로 모델을 업그레이드했고, 지난해 3월엔 ‘젠쓰리’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젠쓰리는 젠투의 검증된 기술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 원’을 결합한 차세대 디지털 커넥티드 엘리베이터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업계 최초 소비자들이 제품과 유지관리 서비스 예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견적 서비스도 선보였다.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관계 구축을 위한 차원이다. 

조 대표는 지난 2019년 인천 송도에 대규모 생산 및 R&D센터를 1만5600㎡ 규모로 설립하면서 투자금 100%를 미국 본사에서 유치했다. 연구개발센터, 현대화 시스템센터, 품질센터, 고객센터 등의 기능을 갖췄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9개국에 분포해 있는 글로벌 오티스 R&D센터와의 기술교류를 통한 차세대 엘리베이터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송도 공장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에 최신 부품 수출 허브 역할을 할 정도로 입지를 키웠다.

실제 오티스코리아의 도급공사 매출은 2019년 3774억 원에서 지난해 6433억 원으로 70.4% 증가했다. 유지보수 매출도 같은 기간 3505억 원에서 4669억 원으로 33.2% 늘었다. 제품과 유지보수 서비스 두 축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다.

오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높은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회사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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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락 2024-12-13 14:43:40
여주시 오학동 제이엔제이빌딩 오티스 엘리베이터 설치하고나서
2년째 반복적인 고장으로 계속 고생하고 있습니다.
병원운영에 매번 차질이 있고, 엘리베이터 고장이 무서워 임대주기도 힘듭니다.
LG오티스 설치한 죄로 이렇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연락하면 제시간에 오지도 않으며 출장 수리받은 이후에 다음날 또 고장, 다음날 또 고장.
진짜 미칠것 같습니다.
심지어 어제는 정기점검 하고 갔는데, 오늘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LG오티스 진짜 이름만 봐도 치가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