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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코웨이 등 국내 가전업체 장마철 침수 가전 AS수리비‧출장비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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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코웨이 등 국내 가전업체 장마철 침수 가전 AS수리비‧출장비 무상 지원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7.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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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장마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가전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국내 가전 업체들이 무상AS 지원에 나섰다. 렌탈 고객은 물론 일시불 구매 고객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전방위적인 피해복구에 힘쓰는 모습이다.

다만 업체별로 부품비 지원, 피해 보장 내용, 무상AS 기간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점검 받기 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전북 완주와 충남 논산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특별서비스 팀을 파견하고 수해복구에 나섰다. 서비스팀은 수해 복구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된 제품의 상태를 점검하거나 직접 피해 가구를 찾아가 수해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수리비와 출장비는 보증기관 상관없이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다만 냉장고 콤프레셔, TV패널 등 필수 부품비는 50% 지원하고 있다. 제품마다 부품비가 상이하기 때문에 상세한 가격은 수리 시 확인이 필요하다.

제품이 유실된 경우엔 서비스 조치가 불가능하며 정부 또는 지자체 기관 등의 보상 정책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

두 업체의 특별 점검 서비스는 현장의 피해 상황에 따라 기간이 유동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수해 피해 지역으로 정부가 지정한 곳이 아니더라도 장마로 인한 침수 사실이 확인되면 무상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코웨이는 수리비는 물론 출장비, 부품비까지 모두 무상으로 지원한다. 제품이 유실됐을 경우 동종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제품 피해로 사용하지 못한 기간은 해당 기간만큼 렌탈료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일시불 구매 고객의 경우 핵심 부품 교체 시 5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SK매직은 렌탈·일시불 구매 고객 모두 렌탈 기간 및 보증기간(1년) 이내일 경우 수리비부터 부품비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만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엔 보장 내용이 상이하다. 렌탈 고객은 가전 침수 피해 확인 후 동종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위약금 없는 해지가 가능하다. 일시불 구매 고객은 온라인몰 할인 쿠폰을 제공받는다.

청호나이스도 렌탈·일시불 구매 고객 모두 무상AS를 원칙으로 한다. 만일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렌탈 고객은 리퍼브 제품으로 교환하고, 일시불 구매 고객은 새 제품 구매 시 50% 할인해준다.  쿠쿠도 무상AS가 원칙이다. 만일 제품이 유실됐을 경우 렌탈 고객은 동일 모델로 새로 교환해주고 있다.

가전 업체들의 무상AS 서비스는 일정 기간 지정 없이 가전 침수 피해를 사진 등으로 입증할 경우 제공받을 수 있다.

가전 업체들은 가전제품이 침수됐을 때 즉각적인 사전 대처 역시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은 침수로 인해 끼인 이물질을 물로 씻어내고 문을 열어 완전 건조시켜야 한다. 에어컨의 경우 특히 실외기가 침수됐을 때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손대지 않는 게 중요하다.

핸드폰의 경우 방수폰은 물로 씻어낸 후 천으로 닦아 말리고, 방수폰이 아닌 경우엔 자연건조시켜야 한다. 유심과 외장 메모리는 분리한 뒤 전원을 켜기 전 사전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중국 등 해외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다가 침수 피해를 입었을 때 마땅한 AS를 받지 못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대형 가전을 구매하기 전 집중호우 등 천재지변 발생 시 가전 업체별로 어떤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는 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7월 23일 기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충북 영동, 충남 논산·서천, 전북 완주, 경북 영양군 입양면 등 5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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