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84억 원에서 4534억 원으로 13.8% 증가하고 비용관리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홍콩 H지수 ELS 상품 배상 추정액(1027억 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인식된 결과다.
구체적으로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 개선에도 자산규모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1% 9355억 원, 비이자이익도 외환파생손익 감소로 13.8% 줄어든 2402억 원에 머물렀다.
다만 영업비용은 철저한 관리와 절감 노력으로 같은 기간 11.6% 감소한 6353억 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인 895억 원, 기타충당금전입액은 지난해 적립된 파생평가충당금전입액 기저효과로 602억 원 감소했다.
수익성 및 건전성 지표도 후퇴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1.2%포인트 하락한 0.41%와 6.62%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0.43%,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97%포인트 상승한 225.51%를 기록했다.
다만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8.87%를 기록하며 당국 요건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 흡수력과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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