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측은 견고해진 브랜드 충성도를 성장 요인으로 분석했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온 것이 호실적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또한 가격 할인을 최대한 지양하고 독보적인 애슬레저 노하우를 기반으로 러닝, 골프웨어, 워크레저, 언더웨어 등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확장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봤다.
이미 9월에 지난해 레깅스 판매량을 돌파했고, 러닝화 ‘안다르 제트플라이’의 론칭과 함께 러닝 카테고리의 제품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마라톤 참여, 러닝 크루 앰버서더 협업 등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러닝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점, 안다르 맨즈 대규모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한 남성 고객 확대도 주효했다.

지난 10월 오픈한 호주 온라인스토어를 필두로 내년 1분기에 호주 현지 물류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드니 최고 번화가에 위치한 웨스트필드몰에 단독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미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경쟁력이 입증된 싱가포르와 일본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싱가포르 고급 쇼핑 상권인 오차드로드 다카시야마 백화점에 안다르 단독 2호 매장을 오픈하는가 하면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에 팝업스토어를 전개하며 현지 충성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2025년에는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애슬레저 타깃 고객층이 넓은 고소득 국가 중심의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입증을 통해 K애슬레저 대표주자로서 국위 선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다르 모기업은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인 에코마케팅으로, 안다르의 글로벌 시장 확대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