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제품별 가열시간 무게·치수 등 주요 기능 및 품질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 사용 용도에 따른 제품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어마, 보랄 등 두 개 업체는 제품에 기재된 사후 서비스(AS) 연락처로 연락이 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안전성 항목에서 모든 제품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을 끓인 후의 바닥표면 온도 등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온도가 크게 상승하지 않아 안전에 문제가 없었다. 제품별 가열 시간은 최소 2분18초에서 최대 3분51초로 약 1.6배 차이를 보였다.
제품이 물을 끓이는 데 소요되는 가열시간은 주전자형의 도무스‘DK-3632SR’ 제품이 2분18초로 가장 짧았고 위즈웰 ‘WK3616’, 쿠비녹스 ‘CX-2072SC’ 등 두 개 제품이 3분51초로 가장 길었다.
휴대성과 관련 있는 무게와 치수를 보면 키친아트 ‘KK-750HF’가 0.55kg으로 가장 가벼웠으며, 쿠비녹스의 ‘CX-2072SC‘가 0.75kg으로 가장 무거웠다.
제품의 가로 길이와 접었을 때의 높이가 가장 작은 제품은 도무스의 ‘DK-3632SR’ 제품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보온 기능과 이중 전압, 무게, 용량 등에서도 차이가 났다.
보온기능이 있는 제품은 △위즈웰 △도무스 △디어마 △매직쉐프 △보아르 등 5개 제품이었으며 이 가운데 보아르 ‘VO-KI014’ 제품만 1도 단위 온도 조절이 가능했다. 또한 해외사용에 편리한 이중전압의 경우 △보랄 △위즈웰 △쿠비녹스 △PN풍년 △도무스 △매직쉐프 등 6개 제품이 가능했다.
아울러 디어마, 보랄 두 개의 업체가 제품 표시사항에 기재된 A/S 상담 연락처로 연결할 수 없었다. 여러 차례 연결을 시도했으나 디어마는 ‘상담연결 1번 눌러주세요’이라는 안내 문구 후 연결음만 들리고 전화가 종료됐다.
보랄은 ‘먼저 걸려 온 전화 받는 중’이라는 안내 문구 후 전화가 종료됐다. 연결음은 재생됐으나 통화는 불가능했다.
미래소비자행동 측은 “AS 연락처를 표시 사항에 기재하도록 한 것은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소비자 피해나 문제가 발생했을 시 연락을 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소비자 문제 및 피해 구제를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