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날 화성 신텍스(SINTEX)에서 열린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주관 ‘2025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해 “422만 자원봉사자가 있어 경기도가 사람 사는 세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여러 사업들을 확대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해 자원봉사단체 공모사업 규모를 340개에서 390개로 15% 올린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누적 봉사활동 2만 시간을 달성해 신규 ‘도자봉이’로 선정된 김윤주 씨와 1만 시간을 달성해 ‘은자봉이’로 선정된 93세 최고령 정화일씨 등 특별한 봉사자들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신규 ‘도자봉이’로 선정된 안양시 교육강사 김윤주 씨는 작은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에서 20년간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봉사를 펼쳐와 귀감이 되고 있다. 정화일 씨는 6.25 참전용사 출신으로 수원시에서 취약계층 급식과 복지관 지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고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 공식 기념일을 앞당겨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경기도는 매년 전년도 100시간 이상 또는 누적 5000시간 이상 봉사자를 ‘도·금·은·동자봉이’ 등 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총 3만2262명이 선정됐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자원봉사자 정화일 씨와 김윤주 씨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삶 자체가 '헌신'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습니다"며 "두 분을 포함해, 경기도에는 422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3명 중 1명이 지금도 이웃을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며 "'사람 사는 세상' 경기도의 힘은 바로 이론 분들께서 만들고 계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