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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전자, CES 2026서 피지컬 AI의 꽃 휴머노이드 로봇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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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전자, CES 2026서 피지컬 AI의 꽃 휴머노이드 로봇 로드맵 제시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6.01.06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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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6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피지컬 AI의 상용화 가능성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핵심 기능 검증을 위한 ‘연구형 모델’과 실제 제조 현장 투입을 전제로 한 ‘개발형 모델’로 나뉜다.

연구형 모델은 보행 안정성과 균형 제어, 물체 인식, 팔과 손의 조작 능력 등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본 동작과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단계다. 연구소와 제한된 환경에서의 실험과 시연을 중심으로 활용된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사진=현대차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사진=현대차

개발형 모델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반복 작업과 고중량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생산 라인 투입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현대는 오는 2028년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포함한 주요 생산 거점에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자재 취급부터 정밀 조립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으로, 배터리가 소모되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한 뒤 즉시 작업을 재개하도록 설계됐다.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 회전 구조로 설계됐으며,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는 촉각 센서를 탑재해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주변 모든 방향을 인식할 수 있고,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에 이르는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 단순 반복 작업과 고중량·고위험 작업을 중심으로 아틀라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며, 안전성과 품질이 입증될 경우 생산 현장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LG전자는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가정용 홈로봇 ‘클로이드’를 선보였다. 클로이드는 LG전자가 글로벌 로봇청소기 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방대한 가정 환경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가정 특화 로봇이다.

클로이드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과 거주자의 요구를 동시에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사 전반을 수행함으로써 일상 편의성과 삶의 질을 크게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외형은 머리와 두 개의 팔을 갖춘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하체로 구성됐다. 허리 각도를 조절해 키 높이를 105cm에서 최대 143cm까지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길이 약 87cm에 달하는 팔을 활용해 바닥은 물론 높은 곳에 있는 물체도 집어 올릴 수 있다.

▲5일 LG전자가 CES에서 공개한 홈로봇 LG 클로이드. 사진=LG전자
▲5일 LG전자가 CES에서 공개한 홈로봇 LG 클로이드. 사진=LG전자

양팔에는 어깨 3축 팔꿈치 1축 손목 3축 등 총 7개의 구동 자유도(DoF)가 적용돼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특히 다섯 개의 손가락을 활용한 정교한 손동작을 구현해 인체 기준으로 설계된 주거 공간에서도 자연스러운 작업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클로이드는 출근 준비로 분주한 거주자를 대신해 사전에 설정된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는 등 아침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일정에 맞춰 차 키나 프리젠테이션용 리모컨 등 필요한 물품을 미리 챙겨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거주자가 외출한 이후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빨래를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작업까지 가능하다. 청소로봇이 작동할 경우에는 이동 경로에 놓인 장애물을 치워 청소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보조한다.

이 같은 기능은 주변 상황을 복합적으로 이해하는 인식 기술과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는 능력 그리고 섬세한 동작 제어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결과다.

하체에는 청소로봇 Q9 서빙로봇 배송로봇 등 다양한 로봇 제품을 통해 고도화해 온 휠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됐다.

무게 중심이 낮아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갑자기 매달려도 쉽게 균형을 잃지 않으며 상하 흔들림이 적어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이족 보행 방식에 비해 가격 접근성이 높아 향후 상용화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다만 LG전자는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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