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훈 BNK금융지주 부사장(CFO)은 6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이자이익 목표는 RORWA 기반 질적성장을 통해 9% 가량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그룹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 내외 증가한 9000억 원 내외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 역시 부산은행은 전년 대비 5bp, 경남은행은 7bp 상승을 계획하는 등 이자이익 부문에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BNK금융은 올해 증권과 자산운용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BNK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31억 원이었지만 올해는 최대 900억 원까지 기대하는 모습이다.
안석환 BNK투자증권 상무는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 900억 원은 올해부터 충당금 문제가 완전 해소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중소형 증권사 기준 최상위 수준인 8~10% 정도로 목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BNK금융의 리스크 요인이었던 부동산PF 문제도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성 BNK금융지주 전무(CRO)는 "부동산PF 익스포저 규모는 고정이하여신 기준으로 현재 4000억 원 중반대 남아있는데 올해 절반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전체 충당금은 지난해부터 우량자산 증대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올해도 우량자산을 차우면 점진적으로 충당금은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지역 기반인 부울경지역의 경기 악화는 BNK금융 입장에서도 걱정 거리다. 부동산PF의 경우 작년에 대부분 선순위나 보증서 대출 중심의 안전자산 위주로 진행하며 회복하고 있지만 지역 경기 회복이 더디면서 지역 중소기업 부실율이 높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김 전무는 "지역은행으로서 지역기업 회생을 도와야하지만 우량자산을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해 양 측면을 모두 고려해 영업하고 있다"면서 "부동산PF는 빠르게 회복하겠지만 지역 중소기업 부실율 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실적개선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목표로 한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안정적인 CET1 비율을 유지하면서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 이행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총주주환원율 40% 중반 정도로 계획 중이며 올해부터 시행되는 배당소득분리과세와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하도록 배당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