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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지난해 누적 순이익 18조 원 육박... KB금융 1위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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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지난해 누적 순이익 18조 원 육박... KB금융 1위 독주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6.02.0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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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17조9588억 원을 돌파했다.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6조 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회장 진옥동)와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는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고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는 2년 연속 3조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17조958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6조3532억 원 대비 9.8% 증가했다. 4대 금융지주 순이익이 연간 17조 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5조8430억 원을 기록했다. 증가율, 증가액 모두 4대 금융지주 1위를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23년 이후 3년 연속 1위다. 비은행 순이익 비중도 37.3%로 1위를 유지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조86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라이벌 신한은행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에 복귀한 것이 핵심이다. 은행 대출자산 평잔 증가 및 조달비용 감축으로 이자이익이 유지됐고 방카슈랑스, 펀드 및 신탁 관련 수수료가 개선됐다.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한 영향도 있었다.

신한금융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1.7% 증가한 4조9716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 부문의 실적 개선 및 전년도 발생했던 비경상 손실 등이 소멸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3조77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소폭 증가한 가운데 신한투자증권 당기순이익이 38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주식 위탁수수료가 증가하고 IB수수료 및 상품운용손익 개선 효과다.
 
하나금융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조29억 원을 달성했다. 비이자이익(2조 2133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14.9%(2873억 원) 증가하는 등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연간 4조 원대 당기순이익 실현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이들 모두 비은행 부문 부진은 극복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등이 전년보다 부진한 수익성을 보였다. 하나금융의 경우 비은행 순이익 비중 30%를 상회하는 KB금융과 신한금융과 달리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12.1%로 여전히 낮다. 

우리금융은 당기순이익 3조141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0.9% 증가한 수치다.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0조9574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보험사, 증권사 인수로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하면서 수수료 수익과 유가증권·외환·보험 관련 손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약 25% 대폭 상승했다.

4대 금융지주 외에서는 iM금융지주(회장 황병우)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6.6% 증가한 4439억 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2024년 iM증권 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지난해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그룹의 당기순이익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익 증대에 힘입어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도 전년 대비 0.39%p 상승한 12.11%로 크게 개선됐다.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회장 빈대인)와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도 지난해 순이익이 우상향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8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한 성적을 냈다. 비이자부문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로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하였다.

JB금융지주도 당기순이익이 같은 기간 4.9% 증가한 710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회사가 제시했던 연간 예상 전망치를 상회하는 최대 실적을 거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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