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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식품사 CEO 14명 중 7명 보수 줄어...김선희·이승준·곽정우 3명은 20%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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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식품사 CEO 14명 중 7명 보수 줄어...김선희·이승준·곽정우 3명은 20% 이상 감소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6.03.2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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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원 이상 식품사 CEO 절반의 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경기 침체 속에서 수익성이 부진한 탓에 절반 이상 CEO들의 상여금이 깎였기 때문이다. 강신호 전 CJ제일제당 대표와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는 보수가 30% 이상 줄었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는 강신호 전 대표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30억 원 이상을 받았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함영준 오뚜기 대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이승준 오리온 대표 등이 1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보수 증가율이 22%로 가장 높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출 1조 원 이상 식품사 14곳의 CEO 보수(퇴직금 제외)를 집계한 결과 이중 7명의 보수가 감소했다.
 
강신호 전 대표와 김선희 대표는 감소율이 30% 이상이다. 이승준 오리온 대표와 곽정우 매일유업 대표도 20% 이상 감소했다.

반면 임정배 대상 대표는 보수 증가율이 22%로 가장 높다. 기본급이 5억8000만 원에서 6억8000만 원으로 1억 원 늘었다.

임 대표는 2017년 3월부터 10년째 장수 CEO로 재직 중이다. 매출 4조 시대를 열었고, 내수 침체와 고환율이라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고급 아미노산 소재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기본급은 소폭 감소했지만 상여금이 7억2521만 원에서 7억8100만 원으로 늘면서 보수 총액은 9.8% 증가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보수가 31억7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상여금이 전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강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은 8612억 원으로 15.2% 감소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이사회 승인을 받은 임원규칙에 따라 임원 직위별 연봉 범위 테이블을 기준으로 보상위원회에서 결정한 KPI 평가등급별 연봉 조정률과 승진 여부, 역할 책임의 크기,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 2위는 김선희 대표다. 지난해 기본급 12억 원, 성과급 6억5600만 원 등 총 18억5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 대표 역시 상여금은 절반 이상 줄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00억 원으로 14.6% 감소했다.

이어 함영준 오뚜기 대표, 김인규 대표, 이승준 대표 등이 1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이승준 대표는 7억900만 원에서 4억2500만 원으로 상여금이 크게 줄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전 대표와 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8억 원대, 이병학 농심 대표와 임정배 대표는 7억 원대 보수를 받았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와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이인기 매일유업 대표는 5억 원대로 상대적으로 보수가 낮다.

김동찬 대표와 이인기 대표는 2024년에는 보수가 5억 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이 아니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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