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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육아휴직 사용률 1위 우리카드...사용자수는 현대카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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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육아휴직 사용률 1위 우리카드...사용자수는 현대카드 가장 많아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03.27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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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 중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대표 진성원), 사용자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조창현)였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해당 연도 출산 대상자 중 출산일 기준 1년 이내에 육아휴직을 사용한 인원을 기준으로, 2024년 사업보고서부터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27일 각 카드사가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68%를 기록한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의 여자 직원은 대상자 26명 전원이 사용했고 남자 직원도 17명이 사용해 사용률은 30%였다. 남자 육아휴직 사용률 역시 가장 높았다. 
 


우리카드는 여성 직원이 출산 휴가 이후 별도 신청 없이 육아휴직을 연달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 육아휴직제'를 운영 중이다. 또한 2019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이후 재심사를 통해 인증을 갱신하고 있으며 사내 일·가정 양립 문화도 정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임산부 단축 근로, 육아기 단축 근로 등 법령에 근거한 제도와 6+6 부모 육아휴직제 등 정부 정책도 함께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역시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이 62%로 육아휴직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이용했다. 사용률이 가장 높았던 우리카드보다 불과 6% 포인트 낮은 수준이었다. 

현대카드는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가장 많았는데 여자 직원은 54명, 남자 직원도 19명으로 총 사용자수는 73명에 달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임직원이 육아휴직 등 각종 휴가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낮은 카드사는 신한카드(대표 박창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사용률은 32.1%에 그쳐 가장 높았던 우리카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신한카드 측은 육아휴직 사용률 공시 기준의 한계를 지적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업보고서상 육아휴직 사용률은 해당 연도 출산자를 모수로 삼아 산출되는 구조여서 출산 시점과 다른 시기에 휴직을 사용하는 경우는 집계에서 빠지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 카드사별 육아휴직 사용률은 KB국민카드(대표 김재관)이 46.2%, 삼성카드(대표 김이태) 44%, 하나카드(대표 성영수)는 41%를 기록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육아휴직 제도는 법적으로 보장됐지만 실제 현장에서 인력 운영 부담과 대체 인력 확보 어려움, 조직 내 눈치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사용률이 기대 대비 낮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다"며 "특히 영업이나 현장 중심 조직일수록 공백에 대한 부담이 커 제도 활용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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