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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블루멤버스 개편에 소비자 '뿔'...차값 올랐는데 혜택 축소, 최대 25만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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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블루멤버스 개편에 소비자 '뿔'...차값 올랐는데 혜택 축소, 최대 25만원 증발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5.13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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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블루멤버스 신차 구매 포인트 적립 제도'가 차량 가격에 비례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정률제에서 차종별 정액제 방식으로 개편되면서 소비자 반발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차량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는 상황에서 신차 구매 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축소시켰다고 지적한다.

현대차는 포인트 사용 대상을 가족 단위로 확대해 고객 혜택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신차 구매 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블루멤버스 제도를 개편했다.

블루멤버스는 현대차 구매 고객 대상으로 운영되는 멤버십 서비스다. 현대차는 신차 구매 고객에게 일정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차량 정비와 △주유·충전 △액세서리 구매 △제휴처 이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블루멤버스는 차량 구매 가격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차종과 관계없이 전 차종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으며 개인 고객 기준 첫 구매는 0.7%, 6회 이상 구매 시 최대 3%의 포인트를 지급했다.

가령 출고가 5000만 원 수준의 차량을 처음 구매할 경우 약 35만 포인트를, 6회 이상 구매 고객은 최대 150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했다.

하지만 5월부터 차량 가격과 관계없이 차종별 정액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그랜저와 싼타페·팰리세이드·아이오닉5 등 주요 차종은 첫 구매 시 10만 포인트, 6회 이상 구매 시 최대 75만 포인트만 지급된다. 이는 개편 전 기준과 비교하면 1회 차 구매 고객은 최대 25만 포인트, 6회 이상 구매 고객은 최대 75만 포인트가 줄어든 수준이다.

차종별로 지급 포인트도 차등화됐다. ▶캐스퍼와 베뉴는 첫 구매 시 5만 포인트, 6회 이상 구매 시 최대 40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아반떼와 코나·투싼·포터Ⅱ는 첫 구매 7만 포인트, 6회 이상 구매 시 최대 5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의 한 자동차 카페에는 블루멤버스 포인트 적립 기준 변경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의 한 자동차 카페에는 블루멤버스 포인트 적립 기준 변경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블루멤버스 포인트 적립 기준 변경에 대해 소비자들은 혜택이 줄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네이버의 한 자동차 카페에는 “6회차 구매로 170만 원 정도 받았는데 앞으로는 100만 원 가까이 손해”, “혜택이란 혜택은 계속 줄어든다”, “결국 국내 소비자 부담만 커지는 것 아니냐” 등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연식변경 모델의 차량 가격을 올렸지만 개편된 포인트 적립 방식은 차량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는 정액 지급 방식이어서 소비자 체감 혜택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8월 출시된 2026년형 투싼 기본트림의 가격은 2848만 원으로 2025년형보다 2.8% 올랐다. 2026년형 싼타페 기본트림은 3662만 원으로 3.3% 상승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4월 추시된 2026년형 아반떼 기본트림은 2065만 원으로 3.6%, 그랜저 가솔린 모델은 3857만 원으로 2.4% 인상됐다.

현대차는 포인트 사용 대상을 가족 단위로 확대해 고객 혜택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1일 블루멤버스에 가족 단위 회원 제도인 '패밀리 멤버십'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개인 단위로 운영돼 회원 본인만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했지만 차량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등 최대 8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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