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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기업 중화권 매출 엇갈려…LG생건·아모레↓, 에이피알·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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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기업 중화권 매출 엇갈려…LG생건·아모레↓, 에이피알·달바↑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5.18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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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주요 뷰티 기업들의 중화권 매출이 엇갈렸다.

LG생활건강(대표 이선주),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김승환) 등 전통 뷰티 기업은 매출이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할 만큼 부진했지만 에이피알(대표 김병훈), 달바글로벌(대표 반성연) 등 신흥 뷰티 기업은 선전했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의 중화권 매출은 17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4%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149억 원으로 13% 줄었다.

반면 신흥 뷰티 기업인 에이피알은 중화권 매출이 307억 원으로 8.1% 증가했다. 달바글로벌은 43억 원에서 97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해 면세 물량을 지속적으로 조정 중"이라며 "치열한 중국 시장 경쟁과 유통 채널 다변화 등이 실적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를 위한 매장 수 축소에 따라 '설화수'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했다"면서도 "'라네즈', '려' 중심의 온라인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에이피알은 2020년부터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를 앞세워 중국판 틱톡 '더우인'과 중국 내 인플루언서 '왕홍' 기반 라이브커머스 적극 활용한 전략이 성과를 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메디큐브 등 핵심 브랜드의 꾸준한 수요와 온라인 중심 판매 덕분에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 신장과 더불어 중국 현지 점포 수가 늘면서 오프라인 매출도 함께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시장 소비 채널과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뷰티 브랜드사 간 성과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과거 뷰티 대기업이 중국 보따리상(따이공)과 같은 현지 유통망, 면세 채널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면 최근 신흥 뷰티 기업은 SNS와 이커머스 플랫폼 기반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 줄었다. 화장품 전체 수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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