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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디저트로 컵빙수? 밥 한 공기 더 먹는 꼴...칼로리·당분 ‘폭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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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디저트로 컵빙수? 밥 한 공기 더 먹는 꼴...칼로리·당분 ‘폭탄’ 주의보
이디야·메가커피 열량 최고...할리스 가장 낮아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6.05.15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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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1인용 컵빙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열량이나 당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은 열랑이 700kcal를 웃돌아 한 끼 식사 수준에 버금갔고 당 함량도 최고 91g으로 1일 적정 섭취량(50g)의 두 배에 육박했다.

15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9곳이 판매 중인 컵빙수 제품 17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열량이 470.9kcal로 집계됐다. 밥 한 공기 열량이 300kcal인 점을 감안하면 컵빙수를 단순히 디저트로만 생각할 수 없는 셈이다.

컵빙수 당 함량도 평균 60g으로 각설탕(3g) 20개에 달하는 수준이다. 컵빙수 하나만으로 하루 적정 섭취량(50g) 보다 더 많은 당을 먹게 되는 셈이다. 다만 열량이나 당 함량이 상위권인 제품은 용량도 더 컸다.

컵빙수 제품의 열량과 당 함량이 높은 이유는 팥, 연유, 젤라또, 초콜릿, 쿠키 토핑 등 고당류 재료가 다량 포함됐기 때문이다. 대체로 연유·젤라또·팥 등 재료가 다량 들어간 제품의 열량이나 당 함량이 높았다.

반면 홍시, 토마토 등 과일을 활용한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열랑이나 당 함량이 낮다.
 

조사 대상 중 가장 열량이 높은 제품은 ▶이디야커피의 '컵 두초빙'이다. 열량이 715kcal로 밥 두 공기를 먹는 것과 맞먹었다. 한 끼 권장 칼로리가 667kcal인데 컵빙수 하나가 한 끼 식사와 매한가지다. 당 함량 역시 91g으로 가장 많았다.

이디야커피 측은 "해당 제품은 초코쉘과 초콜릿칩,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크림 등 다양한 토핑이 함께 구성된 디저트형 빙수 메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구성과 토핑 비중에 따라 영양 성분 수치는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컵 두초빙'은 다양한 식감과 풍미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메가MGC커피의 '말차 젤라또 팥빙 파르페(714kcal) ▶스타벅스 '레드빈 빙수 블렌디드( 700kcal)'도 열량이 700kcal로 한 끼 섭취 열량을 웃돌았다. 이들 제품도 당 함량이 각각 88g, 63g으로 높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빙수 블렌디드는 고객의 다양한 디저트 취향을 반영해 각 플레이버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엄선된 다양한 토핑과 원재료를 풍성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메가MGC커피 '젤라또 팥빙 파르페(684kcal)' ▶스타벅스 '애플망고 빙수 블렌디드(595kcal)' ▶이디야커피 '컵 팥절빙(582kcal)' ▶할리스 '팥 통통 컵빙수(489kcal)' ▶탐앤탐스 '옛날 컵빙수(481kcal)' 등 제품도 평균 열량을 웃돌았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열량과 당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할리스의 ‘애사비 톡톡 컵빙수’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층을 겨냥한 만큼 열량 99kcal, 당 함량 18g으로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가장 낮다.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네거)를 활용한 제품이다. 다만 해당 제품은 용량도 387g으로 단순 수치상 조사 대상 중 양이 가장 적다.

▶투썸플레이스의 ‘애플망고 눈꽃컵(370kcal)’ ▶컴포즈커피의 ‘연유 수박 팥빙(365.3kcal)’·‘망고자몽요거빙(305.4kcal)’ ▶컴포즈커피 '토마토 상큼 컵빙수(330kcal)' 등도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은 편에 속했다.

▶빽다방 '통단팥컵빙(467.5kcal)'  ▶투썸플레이스 '딸기초코 모나카 눈꽃컵(430kcal)' ▶탐앤탐스 '청도홍시 컵빙수(413kcal)'은 평균 열량보단 낮았으나 밥 한 공기 열량을 웃돌았다.

각 제품의 당 함량 역시 적지 않다. 조사 대상 17종의 평균 당 함량은 60.8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성인 하루 당류 권장섭취량(약 50g)을 웃돌았다. 조사 대상 17종 중 11종(64.7%)의 제품이 평균 당 함량인 60.8g을 초과했다. 

특히 컵 형태로 판매돼 1인이 모두 섭취하는 만큼 한 컵을 다 먹으면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게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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