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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침체 메우는 효자"…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IDC 수주잔고 9000억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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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침체 메우는 효자"…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IDC 수주잔고 9000억 '우뚝'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6.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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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대표 김우석)이 데이터센터·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심 복합개발, IDC, 친환경사업 등 개발형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전략이다. 1조 원에 육박하는 수주잔고를 지속 유지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의 데이터센터·IDC 관련 사업 수주잔고는 3월 말 기준 8704억 원이다. 2023년 5000억 원 초반대에서 9000억 원 안팎으로 규모가 커졌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3월 말 기준 고양 삼송 이지스 데이터센터, 창원 IDC 개발사업, 서울 여의도 Y-eDC 개발사업, 서울 여의도 Y-eDC 개발사업 2차 등을 진행 중이다.

창원 IDC 개발사업의 수주잔고가 4212억 원으로 가장 크다. 해당 사업은 2024년 3월 수주, 2026년 12월 납기 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형 IDC 사업으로 확장하는 대표 프로젝트다.

서울 여의도 Y-eDC도 진행 중이다. 서울 여의도 Y-eDC 개발사업은 2024년 10월 수주, 2027년 5월 납기 사업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2381억 원이다.

올해 1분기에는 서울 여의도 Y-eDC 개발사업 2차가 새로 반영됐다. 해당 사업은 2026년 3월 수주, 2030년 3월 납기로 잡혔다. 수주총액과 수주잔고는 각각 1009억 원이다.

고양 삼송 이지스 데이터센터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23년 7월 수주, 2026년 6월 납기 사업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1102억 원 수준이다.

한화 건설부문의 전략 핵심은 단순 시공 물량 확대가 아니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 부지와 금융, 시공, 운영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는 디벨로퍼형 사업구조로 수익 기반을 넓히는 데 있다. 

여의도 Y-eDC는 도심형 데이터센터 라인업을 넓히는 사업이다. 창원 IDC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라면 Y-eDC는 서울 도심 수요와 전력 효율을 겨냥한 엣지 데이터센터 성격이 강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창원과 여의도 사업을 통해 대형 IDC와 도심형 데이터센터 경험을 함께 쌓고 있다.

전체 수주잔고에서 데이터센터·IDC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가량으로 아직은 낮다.

한화 건설부문 수주잔고의 큰 축은 여전히 해외 장기 프로젝트와 복합개발, 주택·정비사업이다. 그럼에도 데이터센터는 기존 주택 중심 사업의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한화 건설부문은 창원과 여의도, 고양 삼송 등으로 이어지는 데이터센터 라인업을 통해 시공 경험을 쌓고 개발형 사업으로 확장하는 단계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과 재해복구(DR)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성이 부각되는 분야다. 전력, 냉각, 보안, 무중단 운영 대응 등이 중요해 일반 건축물보다 시공 난도가 높다. 이에 따라 사업 초기 경험을 쌓아 후속 수주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닦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디벨로퍼형 건설사로 발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데 IDC 사업은 복합개발사업, 친환경사업과 한 축을 담당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측은 “건설원가 상승과 PF시장 불안에 대응해 실수요 선호 지역 주택사업에 집중하면서 도심 복합개발사업, IDC사업, 환경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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