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그룹 총수 3명 중 1명 꼴로 상반기 상장사 주식가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가치가 60조 원에 육박하며 가장 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주식가치가 10조 원 이상이다.
최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올들어 주식가치가 3배 이상 늘었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감소폭이 가장 크다.
2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20대 그룹 총수 17명의 상장사 보유 주식가치를 집계한 결과 93조8229억 원(6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1월 2일 53조2217억 원 대비 76.3% 증가했다.
총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동일인을 대상으로 했다. 동일인이 경영에 나서지 않고 있는 HD현대, 신세계그룹 등은 회장의 주식가치를 조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주식가치가 59조1878억 원으로 가장 크다. 올들어 120% 늘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1.67%, 삼성생명 10.44% 등의 지분을 보유했다. 두 회사 모두 올들어 주가가 160% 올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10조8282억 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7조7578억 원 순이다.
정 회장의 경우 현대차 주가가 70만 원 후반대를 기록했던 6월 초만 해도 주식가치가 11조 원에 달했다.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주식가치가 2조 원 이상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올들어 주가가 2배가량 오르며 2조 원을 넘보는 수준이 됐다.
최 회장은 주식가치 증가율이 221.6%로 증가율이 가장 높다. 최 회장이 지분 17.76%를 보유한 SK㈜ 주가가 연초 대비 세 배 이상 상승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도 주식가치가 올들어 210% 늘었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주식가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 등도 보유 주식가치가 늘었다.
반면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주식가치는 3조6495억 원에서 2조304억 원으로 44.4% 감소했다. 20대 그룹 총수 중 감소폭이 가장 크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도 10% 이상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